[환경포커스=서울]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전력 대란이 우려됐던 지난여름,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여름철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우수건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2022년 에너지사용량 신고 현황 기준, 아파트를 제외한 에너지다소비건물 330개소에서 서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16%를 소비하고 있다. 시는 건물 분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자발적인 탄소 중립 실천을 유도하였다. 시상식은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 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우수건물 선발대회는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건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 등 32개 건물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우수건물로 선정된 14개소는 전년 7~8월 대비 약 3GWh(평균 5%)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내 약 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우수건물은 전기 절감 실적, 절약 실천 내용·창의성·임직원 참여·시민
[환경포커스=서울] 서울특별시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된 2개의 작품을 존치 정원으로 조성해 오는 28일 드디어 그늘정원의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금상팀은「틈, 그사이로」, ▲은상팀에는 「숲의 영혼 정원」작품으로 총 2개팀이 선정이 되었으며 10월 28일 시상과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참여정원 공모전은 2개의 존치정원 조성에 총 33개의 팀이 참여하여 2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금상팀 3백만원, 은상팀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 당선된 금상 작품 <틈, 그사이로>는 이끼를 주제로한 이끼정원이며, 은상작품은 숲의 회복을 보여주는 <숲의 영혼 정원>으로 두 정원 모두 개성과 특성이 뚜렷하다. 금상-「틈, 그사이로」작품: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이끼가 우점하고 있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이끼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숲의 축적된 시간의 식생을 그대로 이어받고, 지형을 보완할 수 있는 자연물과 시설물을 통해 대
[환경포커스=세종]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그린워싱) 예방을 위해 친환경 경영활동 표시‧광고에 대한 기업의 준수사항을 담은 지침서(가이드라인)를 10월 31일에 발간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이번 지침서는 올해 2월 전문가,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공동작업반이 약 9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기업이 친환경 경영활동을 홍보할 때 올바르게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표시·광고 기본원칙,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8가지 유형별 사례와 자가진단표 등을 제시했다. 실제 기업 광고 사례를 각색하여 유형별 ‘잘못된 예시’ 또는 ‘좋은 예시’를 수록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광고의 경우,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표현은 재생에너지를 일부만 사용했음에도 전체 전기 사용량으로 소비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며, ‘전체 사용 전력의 ○○%가 재생에너지로 사용되었다’라는 정량적인 수치와 함께 표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광고의 경우,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환경포커스] LG화학이 지난 26일 실생활에서 버려지는 PET병으로 바닥재 원료인 친환경 가소제를 만들어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가소제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유연성과 탄성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첨가제로, 주로 바닥재 또는 자동차 시트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고 한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는 기존 제품 생산 대비 탄소 발생량이 대폭 감소하는 제품으로, 올 12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친환경 가소제는 북미로 수출을 주력하는 주요 고객들의 요청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친환경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 시장 선도를 위해 미국의 글로벌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GRS는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한 친환경 제품 인증으로 북미 주요 바닥재 및 섬유 업체들이 GRS 표준을 가지고 있다. LG화학 PVC/가소제 한동엽 사업부장은(상무) '이번 LG화학에서 출시한 친환경 가소제와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난 20년간 축적한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빅데이터화'한다고 전했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정제‧저장하여 사용자가 검색‧분석‧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서, 시 빅데이터통계과에서 2025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자료는 그동안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시는 지난 2003년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생태계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를 15개 대권역과 70개 소권역으로 나눠 조사하며, 조사방법은 매년 8회 철새조사를 기본으로 하고, 3년마다 종합조사를 통해 철새뿐만 아니라 철새 먹이, 서식처 환경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시 담당공무원이 지난 6월 이 조사 결과를 활용해 ‘낙동강하구에서 을숙도 습지복원사업과 먹이주기 효과 및 큰고니의 상승비행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조류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재)부산
[환경포커스=부산]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과 용두산공원에서 원도심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의 숲, 용두산 그리고 정원’이라는 부제로 원도심 공간을 활성화하고 도심 공원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자 여전히 도심 속 자연 공원으로 남아있는 용두산공원의 역사성을 일깨우고 생태‧문화적 시각에서 공간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아울러, 이는 지난 상반기에 개최한 ‘원도심 골목 산책’ 프로그램에 이어 부산근현대역사관을 거점으로 주변 공간 자원을 연결해 원도심 전역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원도심 생태 탐방 프로그램은 용두산공원의 역사를 토대로 식생의 변화 등을 확인하는 현장 탐방, 강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원도심 일대를 더욱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강연 및 탐방은 부산 각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는 김수진(조경학 박사)가 맡았다. 대학에서 역사와 동양의 전통 정원을 연구한 그는, 이번 강연에서 용두산이 부산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조성되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되는 지역에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우선 공사비용의 20%에 달하는 약 300∼500억 원을 지역주민이 원하는 주민편익시설(문화, 체육, 공원시설 등 설치)을 설치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민 일자리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난방열을 인근 주민에게 공급하는 등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입지지역은 약 17∼43억 원의 주민지원기금과 최대 100여억 원의 반입협력금을 매해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더욱 다양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활동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법적 지원 외에도 인천시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대형쇼핑몰, 대형병원, 공공청사, 대형프렌차이즈 카페, 놀이공원 등)을 발굴해 설치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지역 상황에 맞고 실제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간담회,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지역의 랜드마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올해 6월에 반입되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던 그랜트얼룩말 ‘코코’(암컷,2022년 5월생) 가 10월 16일 월요일 오전 6시 10분 돌연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코코’는 (그랜트얼룩말,♀. 17개월령 2022.5.12.生)는 광주광역시 우치공원에서 2023.6.21. 어린이대공원으로 전입되었으며, 지난 3월에 탈출했던 세로(♂)와 함께 새내기커플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코(♀)와 세로(♂)는 6월 전입 이후 단계별 친화훈련 등 (단계별 서로간 체취 및 안면 익히기)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으며, 7월부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코코는 특이증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여 왔으나, 지난 10.11(수) 아침 복부팽대 및 기립이 어려운 상태가 확인되어 대공원 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진료와 처치를 하였으며 타동물원과 말전문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자문ㆍ협력하여 치료를 병행하였다. 밤낮으로 이어진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아 코코의 체력과 수술감당 가능 여부 및 시급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15(일) 오후3시 전문가회의(수의사 5명) 끝에 말전문병원(이천) 수술을 결정하고 10.1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식물원은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도심형 식물원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2023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11월 13일 월요일 9시 30분부터 13시까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2023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은 국내 연사 및 좌장, 관계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해외 연사의 강연은 사전 제작된 영상 상영으로 진행된다.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치유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국내․외 식물원들의 접근 방향을 듣고자 한다. 첫 번째 연사로는 호주 빅토리아 왕립 식물원 최고경영자 팀 엔트와이즐 박사(Dr. Tim Entwisle)가 빅토리아 왕립식물원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도심 속 식물원의 시민대상 (치유)원예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엔트와이즐 원장은 맬버른의 건조지대에 자생하는 식물을 수집하여 식물원 내에 정원을 조성하는 Arid 프로젝트와 가을을 만끽하는 White Oak 프로젝트에 대하여 이번 심포지엄에서 먼저 공유된다. 두 번째 연사로는 미국 시카고 식물원 부원장 제니퍼 슈왈츠(Je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유엔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전했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UN Environment Assembly)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지난해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3차, 내년 상반기 캐나다에서 4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개최될 5차 회의를 마무리로, 국제협약 성안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부산시의 이번 제5차 회의 유치는 외교부의 개최도시 제안 공모에 의해 도시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차지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170개국의 2~3천여 명의 정부대표단 등이 부산 벡스코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해양환경 관련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림으로써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