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년 상수도 통계(이하 상수도 통계)’를 12월 27일 공개한다.
상수도 통계는 지난 1년간의 지자체별 상수도 보급현황, 시설현황, 1인당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수도시설 및 운영관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계로, 수도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수도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제공되고 있다.
2022년 상수도 통계 조사 결과, 급수인구는 5,232만 2천여 명이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전국 면지역 1,177개 기준)은 2013년 90.2%에서 2022년 96.3%로 지난 10년간 계속 상승하는 추세로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상수도 보급 격차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8억 8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有收)수량은 약 58억 7,400만㎥로 유수율*은 86.3%(전년 대비 0.4%p 증가), 누수율은 9.9%(전년 대비 0.3%p 감소)이다.
누수율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의 효과로 노후상수도(관로, 정수장)를 정비하여 누수를 저감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22년에 10개 지자체 준공 완료 보인다.
<지난 10년간 상수도 보급률 및 누수율 변화>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 10개 지자체의 2022년 평균 누수율은 2016년도와 비교하여 13.3%p 감소했다. 누수율 개선으로 연간 약 1,600만㎥*의 수돗물 누수가 저감되었다. 이는 연간 478억 원을 절약(총괄원가 기준)하고 연간 3,857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이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6ℓ로 전년(302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47.8원으로 전년(720.8원) 대비 다소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서울시 632.9원, 대전시 530.6원, 인천시 639.9원, 광주시 646.4원 등 평균 요금은 672.9원으로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도(道) 강원도 1,031.7원, 충청남도 955.4원, 전라북도 937.3원, 전라남도 866.3원 등의 평균 요금은 799.9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2022년 상수도 통계’는 12월 27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고응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우리나라 상수도 정책 추진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