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제주] 파력발전과 해양그린수소 기술을 실제 바다에서 검증하는 제주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은 육상 연구시설과 전혀 다른 조건을 안고 있었다. 시험설비에 접근하려면 작은 선박을 이용해야 했고, 파도가 조금만 일어도 이동과 승하선이 쉽지 않아 보였다. 무더위와 추위, 강풍 등 기상 여건도 연구진이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는 요소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 14일 제주 현장취재에서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과 해양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실증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 설명과 질의응답은 김경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시험장은 약 104만㎡ 규모로 조성됐다. 파력발전설비의 성능평가와 설치·회수 기술 검증, 운용기술 최적화가 가능한 5MW급 계통연계 해양에너지 실증 기반이다. 육상관제실과 해상변전시설, 수심 15~60m의 해상 정박지 5곳, 해저케이블과 수중커넥터 등을 갖췄다. 파고계와 기상대를 통해 파도와 조류, 바람, 기압, 온·습도 자료도 수집한다. 이곳에서는 파력발전설비뿐 아니라 풍력발전 관련 기술과 해양 관측·측정 장비도 실증한다. 최근에는 파력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환경포커스=제주] 냉방과 바닥난방, 생활온수를 실외기 한 대로 공급하는 주거용 히트펌프가 제주 단독주택에서 실증에 들어갔다. 화석연료 보일러 없이 주택에 필요한 냉난방과 급탕을 전기로 공급한다는 점에서는 난방 전기화의 미래에 가까웠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한 실외기와 축열설비는 예상보다 컸다. 일반 주택과 공동주택으로 보급을 확대하려면 설치 공간과 비용, 겨울철 전력소비를 확인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보였다. 지난 14일 찾은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는 삼성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EHS 올인원’이 설치돼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이곳에 실거주형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을 구축하고 실제 생활환경에서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사용 편의성을 검증하고 있다. 현장에 들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설비의 크기였다. 실외기는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보는 에어컨 실외기보다 덩치가 크게 느껴졌다. 실내에도 온수 공급을 위한 탱크와 하이드로 유닛, 난방용 축열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기술의 작동 원리만큼이나 ‘이 설비를 어느 공간에 설치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이 먼저 생기는 현장이었다. 현장 설명을 맡은 표순재 삼성전자 생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 시민경제국장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의 원활한 운영과 전기요금 결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의 사용처를 차량연료비에서 전기요금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 바우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8일부터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에너지바우처를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는 사업 시행 전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동백전을 활용한 전기요금 결제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양 기관은 전기요금 결제체계 구축·운영, 동백전 가맹점 운영, 소상공인 대상 결제방법 안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와 불편 사항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환경포커스=국회] 폐기물 배출부터 운반·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올바로시스템에서 오류가 확인돼 관할 환경청에 통보됐지만, 상당수가 후속조치 없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감사에서 업무 부실을 지적받고 개선조치를 제시한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돼 폐기물 처리정보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의 실효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7개 유역·지방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바로시스템 오류인계정보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통보된 오류정보 6,536건 가운데 2,361건이 미조치·미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통보 건수의 약 36.1%에 해당한다. 올바로시스템은 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계·인수 기록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체계다. 한국환경공단이 오류정보를 통보하면 관할 환경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필요한 행정조치 등을 진행해야 한다. 오류정보가 발생했다고 해서 곧바로 폐기물 불법처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류에 대한 확인과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순 입력 실수인지, 실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7일 토요일까지 서울숲 동부공원여가센터 일원에서 ‘2026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열고, 반려식물 입양부터 생활공간에 맞춘 식물 가꾸기까지 일상에서 즐기는 도시농업을 전시와 체험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201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개막행사는 16일(금) 오후 2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시민과 자치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버블아트 공연과 식물 물주기로 서울을 생기로 채우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생활 속 초록처방’을 주제로, 일상에서 식물과 함께하는 휴식과 돌봄에 초점을 맞췄다. 식물의 향기·맛·색을 경험하는 주제존과 집·학교·사무실·돌봄 시설에 맞춘 도시농업 모델을 비롯해 자치구와 단체·기업이 참여하는 홍보존, 치유농업예술제와 반려식물 나눔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주제존은 ▴향기팜 ▴미식팜 ▴컬러팜 ▴반려팜 ▴서울작물 전시로 구성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청년들과 함께 정원을 배우고, 가꾸고, 직접 만들어가는 ‘2026 서울 가드닝 크루’의 마지막 과정인 ‘서울 가드닝 크루 챌린지’를 월드컵공원에서 진행하고, 10월 12일부터 참가자 80명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서울 가드닝 크루’는 시민이 정원을 직접 경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대상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공원에서 정원에 대한 기초교육과 계획·식재·관리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정원 활동의 기본기를 익혀왔다. 본크루 활동에서는 서울숲·보라매공원·경의선숲길 등 서울의 주요 공원을 직접 가꾸며 정원 유지관리 활동에 참여했다. 세 개의 공원에서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개소당 20~30명의 가드닝 크루들이 안전교육 및 정원유지관리 기본교육, 공원별 유지관리 실습과 아이디어 회의, 참여자 소감 공유 등의 구성으로 서울 가드닝 크루로 활동했다. 서울시는 가드닝 크루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 가드닝 크루 키캡 등을 제작하여 활동 시기별로 다양한 디자인의 부속 키캡을 제공하고 빙고 미션 등을 수행하며 가드닝과 더불어 참여의 재미를 느낄 수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심 속 치유 공간인 화명수목원과 해운대수목원에서 「제12회 부산 숲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주축으로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천 명의 시민이 숲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열리는 두 수목원에서는 방문객들을 맞이할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화명수목원에서는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즐기며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쑥쑥! 초록행운키우기, 쓩쓩! 대나무 숲 놀이터, 수목원 생태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운대수목원에서는 참가 연령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영아 구역(zone), 유아 구역, 자유놀이터로 구역을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오감을 자극하며 자연과 친해지는 숲속 나뭇잎 짝꿍, 흙속 숨바꼭질, 숲 밧줄놀이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번 숲체험 행사 주간을 맞아, 10월 17일에는 화명수목원과 해운대수목원에서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특별 야간 프로그램인 '밤숲 행사'가 이어진다. 평소
[환경포커스=국회] 정부가 연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를 놓고 국정감사에서 제도의 설계 근거와 기업별 할인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곽상언 의원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에 대해 “성립할 수 없는 요금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8월 26일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개최했다. 정부 초안은 전국을 남부권과 중부권, 수도권 남부, 수도권 북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최대 18원(10%), 중부권은 최대 15원(약 8.2%), 수도권 북부는 최대 10원(약 5.5%) 인하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와 균형성장, 산업경쟁력 회복 등을 지역별 요금제 도입의 주요 취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곽 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에 지산지소 개념을 적용하는 것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전기공학·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고, 지역 구분 기준도 전기와 무관한 지방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주민, 학생, 관련 단체 등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인식개선을 위한 선진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전했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처리하고 재활용 자원을 선별하는 필수 환경기초시설인 자원순환센터는 현재 인천시의 경우 연수구 송도동(송도자원환경센터)과 서해구 청라동(청라자원환경센터) 등에 위치해 도시 환경 유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청라와 송도자원순환센터 중 한 곳을 방문하고, 인근 지자체의 자원순환시설 한 곳을 함께 둘러보는 비교 시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하며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의 역할과 필요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센터가 도시 운영에 왜 필수적인 시설인지 상세히 설명하고, 엄격한 관리 속에서 유지되는 안전성과 주민 생활에 기여하는 편익을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감량 방법도 함께 공유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해 총 10회 운영을 통해 187명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노령·질병 등으로 이별을 앞두거나 이미 이별을 경험한 시민들이 건강한 애도와 심리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의 ‘펫로스 심리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10월 6일부터 모집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전국 자치단체 중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3곳이 선정되었으며, 서울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75만 가구인 만큼 키우던 반려동물의 상실과 그 이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 ‘펫로스(Pet Loss)’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보호자가 겪는 상실감과 슬픔을 의미한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펫로스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어, 사별 전후 적절한 심리지원과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펫로스는 가족을 떠나보낸 것과 유사한 상실 경험이란 연구결과가 있으며, 우울증, 죄책감, 무력감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노령반려동물 보호자 10명과 펫로스 경험중인 시민 10명 등 총 20명을 모집한다. 반려동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