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대전] 6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오전부터 뿌린 비로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이 야구장은 평소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각 출입구 옆마다 다회용 컵 반납소가 설치되었고, ‘플라스틱 없는 응원’을 외치는 푯말이 관람석 주변을 둘러쌌다. 이날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자원순환 관련 기관들은 '탄소중립 그린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저감의 실질적 가능성을 시험했다. 야구장 내 27개 음식점 중 10곳은 이날 PLA 소재나 다회용기를 활용해 음식을 제공했다. 팬들은 QR코드 앱으로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반납소에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환급받았다. 곳곳에서는 어린이 대상 환경 퀴즈, 업사이클링 굿즈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플라스틱 없는 응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관람 경험에 녹아들었다. "스포츠, 가장 강력한 환경 메시지 전달자"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한화이글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구단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연계한 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하면서 “단순한 일회용품 저감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 현장이 국민 환경 의식을 끌어올리는 대표
[환경포커스=서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과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가 결합된 새로운 자연환경복원 모델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된다. 6월 11일,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ENVEX 2025’ 현장에서 열린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ESG사업 설명회’에서는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자연환경 복원과 지속가능 경영을 연계하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환경보전원 주관, 환경부, 한국생태복원협회, 한국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자연환경복원 사업의 최신 동향과 민관 협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진수 환경보전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생물 다양성 을 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고 회선 지역의 30%를 보관하고 있다는 실천 목표를 정했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서 2023년 12월 제5차 국가 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금년 3월에는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해서 기업이 자연 환경 복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G 경영과 연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 정부와 정부와 환경보전원에서도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이 답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다.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 이하 엔벡스 2025)’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 국내외 262개 기업의 전시관이 성황을 이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듯, 올해 엔벡스에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내세운 중소·중견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며,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 환경기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전시회로, 약 4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부터 친환경 수처리까지 첨단 기술 한눈에올해 전시장에선 △탄소 포집·저장(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장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국산 CCUS 멤브레인 기술. "기존 장비 대비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이면서
[환경포커스=제주]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섬을 목표로 야심 찬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자원 순환을 넘어 관광지의 구조적 전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탐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정책적 비전과 현장의 시행착오, 그리고 작지만 분명한 변화의 흐름이었다. 제주는 연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며 환경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중 가장 시급한 과제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제로섬’ 비전을 설정하고, 다회용컵 활성화, 친환경 포장재 개발, 일회용품 감축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회용컵 실험, 성과와 한계 64개소 회수함, 회수율 65% 돌파 다회용컵 회수함이 설치된 공항과 시내 주요 지점이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64개소의 회수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간 약 120만 개의 다회용컵 사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초기 회수율은 40% 수준에 머물렀으나, 캠페인과 인식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65%까지 상승했다. “향후 회수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
[환경포커스=제주] 제53회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유엔 환경계획(UNEP)과 대한민국 정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으로 마련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력과 행동 촉구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참석차 제주를 찾은 잉거 안데르센(Ingger Andersen) UNEP 사무총장은 환경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아름다운 제주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유치해준 제주도민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잉거 사무총장은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에 대해 “1972년 스톡홀름 회의를 계기로 UNEP가 창설되었고, 올해로 5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오랜 노력과 앞으로의 책임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서의 특별한 만남도 소개했다. “지난 50년간 해녀로 활동해온 양 해녀님을 만나 해양 생물 감소, 수산물 자원 감소, 플라스틱 오염 증가 등 바다의 변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이러한 경험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더욱 절실히 체감
[환경포커스=서울]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공제조합)은 법무법인(유한)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 이하 화우)와 5월 28일(수) 자원순환사회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과 입법 예고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제품·포장재 의무생산자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안 규제 대응과 자원순환사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제조합 김동진 이사장, 곽충신 기획관리본부장, 화우의 이준상 대표변호사, 박상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공제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2013년 12월 환경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EPR제도(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전문 집행기관으로 약 8천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재활용 의무이행 및 포장재 재활용 제도 관련 법률 자문 및 컨설팅 △의무생산자 및 회원사 등의 법률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자문 △재활용 기술 연구 및 기술개발 사업 관련 법률 지원 및 연계 확대 △의무생산자의 제품ㆍ포장재의 재
[환경포커스=서울]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공제조합)은 2025. 6. 1. 부터 7. 31. 까지 2025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을 환경부 장관상 500만원 포상 등을 개최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고, 공제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발굴된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기초지자체 부문은 시·군·구(특별시. 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 제외)의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공동주택 부문은 150세대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평가기준은 분리배출 자원순환체계 구축, 품목별 분리배출량, 주민 홍보·교육 및 구성원 참여도, 우수사례 등으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단을 구성하여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단체를 선정, 2025년 10월 말경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11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상내역은 환경부 장관상(부문별 1개소·500만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부문별 1개소·400만원), 공제조합 이사장상(부문별 3개소·200만원) 등 총 10개소를 선정하여 총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전에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부영호텔앤리조트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환경교육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포함해 일주일간 운영된다. 올해 환경교육주간은 1997년(서울) 이후 2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환경교육의 의미가 쉽고 즐겁게 전달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됐다. 6월 2일부터 4일까지 환경교육주간 누리집(keep.go.kr)과 환경부 공식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명사특강’이 공개된다. 물리학자 김상욱, 배우 임세미, 뇌과학자 정재승이 강사로 참여하여 플라스틱 오염 종식,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6월 4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는 ‘환경교육 동아리 어울림 마당’, ‘환경교육 정책토론회(포럼)’ 등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을 대표하는 행사가 진행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현재 8곳에 조성되어 있는 ‘수변활력거점’을 올해 총 9곳 추가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달 중으로 안양천(구로)․묵동천(중랑) ․우이천(강북)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양재천(강남)․성북천(성북) 등 6곳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1일(목) 개장한 안양천(구로) 수변활력거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종합피크닉장’으로 조성됐다. 기존 물놀이장․체육시설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 자연친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피크닉장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이용을 예약(선착순)할 수 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가든, 어린이 놀이터, 매점 등 어르신․영유아 동반 가정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 안양천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1호 매점도 설치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금) 개장하는 묵동천(중랑) 수변활력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 공간’을 테마로 조성된다. 1990년대 대홍수로 침수된 이후 홍수위보다 높게 제방을 쌓고 장미를 대거 식재하여,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휴식 및 문화공간을 보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센터)는 부산지역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한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를 배경으로 「특별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큰고니 부부는 매년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이주를 함께하며, 이들의 결속은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결혼의 소중함과 생태 보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는 단순히 번식을 위한 동반자가 아니라, 생존과 이동, 양육까지 모든 삶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이들의 헌신적 사랑은 자연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로 꼽힌다. 센터는 5월 한 달간 부산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에게 주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고니와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센터 내 '물새류대체서식지'를 개방한다. 치료 후 자연 복귀가 불가능한 큰고니를 위해 2013년 조성된 물새류대체서식지는 센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09-3-25호 큰고니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온 큰고니 2마리 등 총 6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