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9.8℃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6.6℃
  • 구름조금대구 18.0℃
  • 구름많음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18.6℃
  • 구름많음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18.0℃
  • 흐림제주 18.3℃
  • 맑음강화 13.3℃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19.5℃
  • 구름조금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정책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2030‧2035 NDC 이행 강조하며 “남은 시간 6~7년, 강도 높은 산업전환 시급”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발언은 산림청 주관 사안에 대해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산림경영 사례를 참고하자는 조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환경단체가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산림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많이 고민해온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선 “장관 부임 전 이미 설악산, 지리산 등에 대해 시범 추진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후 추가 신청이 있었는지 따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특혜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재검토 단계로 보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기후정책과 관련해서는 NDC 이행의 절박함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2035년 NDC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2030년 목표 달성이 더 절박하다”며, “1.5도 상승을 넘어선 지금, 2도 돌파까지 6~7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의 감축 수정안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목표가 낮아지고, 화석연료 비중이 줄지 않은 가운데 CCUS와 해외감축분으로 메운 계획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금이야말로 재생에너지 확대, 전동화 산업 전환을 동시에 밀어붙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해선 “전기차 보조금은 프라이스 패리티(내연차와의 가격 동등화) 전까지는 유지돼야 하며, 최소한 전체 보급률 30%까지는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며, “내연기관차 가격 상승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대응과 산업전환에 있어선 “지난 정권교체 이후 3년간 한국의 전동화 정책은 사실상 멈췄고, 그 사이 중국과 유럽이 건설기계, 농기계, 선박 등 전방위에서 전환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다시 따라잡기 위해 보조금, 전환지원금, R&D 등을 집중해야 하며, 히트펌프 등 열 에너지 전동화 분야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및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선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5일 전후로 정부조직 개편안을 정리할 것으로 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조직 재편과 인사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 장관은 “6~7년 후 2도 상승이 확실시되면, 세계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붕괴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인류와 문명의 대전환을 준비할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 여러분도 이 절박함을 공유하고, 함께 탈탄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핼러윈 데이 많은 인파 운집 예상에 따라 11월 2일까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1월 2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다중운집 인파가 예상되는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 ▲[수영구] 밀락더마켓 및 광안리해변 ▲[해운대] 구남로 일원 등 3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시는 인파 사고 방지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현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합동하여 상황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 3일간은 ‘인파 사고 안전상황관리’를 위하여 지자체 57명, 경찰 307명, 소방 40명 등 총 404명이 투입돼 보행 위험요소 안전 점검, 인파 행동 요령 전단 배부 등의 활동을 하였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인파 사고 방지를 위하여 감시 카메라(CCTV) 모니터링,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통한 인파 밀집도 분석 등을 통해 혼잡이 예상되는 경우 재난문자 발송, 안전관리 인력 지원 등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인파 밀집 집중관리 대상인 서면 젊음의 거리 등 3개소에 대하여 ▲유관기관 사전 합동 안전점검 ▲현장 상황근무 ▲홍보 및 계도활동 등을 추진한다. [사전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밤’ 참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 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2018년 창립된 포럼이 어느덧 7년, 사회·정치 환경 변화들이 있었지만 포럼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면서 산업 현장, 학계, 정책, 시민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기후국회’를 표방하는 22대 국회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한 노력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여야 갈등 속에서도 입법권을 가진 기후특위를 발족시켰고, 해상풍력법, 전력망확충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라는 기관 차원에서는,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어 “기후위기 대응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을 앞두고, 정부가 최종 의견수렴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고, 국회도 헌법불합치 상태의 「탄소중립기본법」을 내년 2월까지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
한국잡지협회,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 성료
[환경포커스=서울] (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 이하 잡지협회)는 10월 31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파크볼룸에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 삼성출판박물관 김종규 관장, 한국법학원 이기수 원장,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 등 내빈들과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 제59회 한국잡지언론상 수상자, 그리고 김영진 제31대 회장을 비롯한 역대 잡지협회 회장과 잡지발행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제잡지연맹(FIPP) 알라스테어 의장, 경제부총리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 위원장,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을 비롯한 일본잡지협회 미야하라 히로아키 이사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 민형배 의원, 정연욱 의원, 박정하 의원, 진종오 의원은 영상으로 잡지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 및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및 축하영상 △정부포상 및 표창 시상 △제59회 한국잡지언론상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동민 한국잡지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