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강릉시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상수도관망 전문기업 강원도 지역업체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25일과 9월 8일 강릉시와 협력해 야간 누수탐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수돗물 수요가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에 진행돼 누수 지점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상수도 관망의 문제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는 숙련된 기술 인력과 첨단 장비가 투입됐으며, 관망 내 미세한 누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 탐사로 이어졌다.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가뭄은 단순히 자연재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관망관리 전문기업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기여하고, 동시에 생수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이후 전국에서 상수도관망 관리 경험을 축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국가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 공모를 진행한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2021년 출범한 국가 K-테스트베드*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750건의 과제를 선정해 실증을 지원해왔다. 현재 73개의 공공·민관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 K-테스트베드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표 운영기관으로서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이 보유한 시설과 설비를 기업에 개방해 혁신 기술의 실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도임. 접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 연구·개발 ▲ 단순 실증 ▲ 기술 및 제품 성능 확인 등의 세 가지 분야로 전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www.ktestbed.net)에서 가능하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공모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공신력 있는 실증과 성능 검증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표 운영기관으로서 유망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 해외봉사단이 9월 5일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32명으로 구성돼 지난 8월 31일부터 약 일주일간 팜팡가주 현지 초등학교 5곳에 정수처리 시설, 태양광 발전 설비, 식수 음용 시설을 설치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수동 지하수 펌프에 의존해 대장균 등 수인성 질환 위험에 취약했으나,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하고 정전으로 인한 수업 중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위생·안전 교육과 정수처리 체험, 문화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으며, 기증식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순 봉사를 넘어 필리핀 주요 물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앙갓댐 수력발전(246MW)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5년간 전력 안정화와 기술 전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지역 인근의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통합관리 사업에서는 필리핀 최초 지하 저류 댐,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기후위기 대응형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단일 수도계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의 수도요금 부과 기준을 ‘건축 허가상 호수’에서 ‘사실상 거주하는 세대수’로 규제철폐를 단행한 결과 가구당 실제 감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단일 수도계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일반적으로 취약계층이 많아 체감 가능한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규제철폐 101호 ‘공동주택 수도 요금 세대 분할 기준 개선안’ 발표 후 7월 28일 ‘서울시 수도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매월 세대당 최대 10톤(㎥) 사용요금인 11,500원까지 감면된다. 다만 수도요금은 2개월 단위로 청구되므로, 실제 감면액은 납기당 최대 23,000원까지 감면해 주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은 실제 거주 세대가 아닌 건축허가 호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다 보니, 거주자가 없는 빈 세대까지 포함되어 취약계층 세대의 감면액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다. 예컨대 건축 허가호수가 5세대이나 실제 3세대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총 수도사용량이 30톤이라면 허가호수로 나누면 세대당 6톤에 해당하는 금액만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새 학기를 맞아 웹예능 ‘아리수UP 4교시’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타일러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체육·음악·과학·요리 수업을 통해 아리수의 가치와 우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는 새 학기 분위기에 맞춰 오는 9월 5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 유튜브 ‘아리수TV’에서 공개한다. ‘아리수UP 4교시’는 1:1 수업 형식으로 구성된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체육·음악·과학·요리 수업을 통해 아리수의 가치를 소개하고, 퀴즈·미션 등 다양한 예능 요소로 재미를 더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리수UP 4교시’는 환경·건강·신뢰·맛 등 아리수의 가치를 주제로 체육·음악·과학·요리 수업을 구성해,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출연진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됐다. 타일러 라쉬가 ‘학생’으로 참여하고, 싱어송라이터 박문치, 과학 유튜버 엑소, 셰프 오스틴 강이 각각 ‘선생님’으로 나서 아리수를 주제로 퀴즈, 실험, 요리 대결을 펼친다. 체육 시간에는 운동 중 마시기 좋은 아리수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음악 시간에는 아리수 광고의 가사를 맞히
[환경포커스=국회] 4일, 전례 없는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국회 물포럼 회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이 ‘지하 유출수’ 활용 방안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기후위기로 한정된 수원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버려지고 있는 깨끗한 지하 유출수를 적극 활용해 강릉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수원으로는 한계…다양한 수원 확보 절실 한정애 의원은 “과거에는 한 곳의 수자원으로 먹는 물,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모두 해결했지만, 이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후위기로 인해 극한 가뭄과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현실 속에서 “앞으로는 어느 한 수원만으로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다양한 수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릉은 현재 가뭄으로 인해 일부 저수지와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역에는 물이 넘치고 어떤 지역은 마르는 불균형이 문제”라며, 지자체 간 갈등을 조정하고 물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환경포커스=국회] 4일 국회에서 열린 ‘동해안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강릉 지역 국가재난사태 선포 이후 첫 공식 공론장으로, 단기 비상대응부터 중장기 수원 다변화까지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각 주체는 지자체 갈등 조정과 데이터 기반 배분, 숨은 수자원 활용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강릉 시민이 식수난을 겪는 현실을 “상상하기 어려운 기본권 침해”로 규정하고 정치권의 책임을 사과했다. 반복된 위기를 이번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며, “즉시 실행 가능한 단계적 대책”과 “내년엔 확실히 나아졌다고 체감할 조치”를 약속했다. 이날 송미영 동국대 교수는 ‘한강유역의 물 이용 현황과 관리방안’ 발표에서 한국의 물관리는 ‘자연적 물순환’보다 ‘인공적 물순환’에 치우친 채, 부정확한 데이터와 느슨한 허가 관행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송미영 동국대 교수는 “허가량의 절반만 실제로 쓰이거나, 반대로 허가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곳이 공존하는데도 장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해안지역의 물부족 문제와 과제’에서 “강원도 동해안은 20여 년 전부터 물 부족 위험이 경고돼 왔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