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지열‧수열 등 재생열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하는 '재생열 공사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전했다. 기존에 적용하던 △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 신축 건물 기준과 △재생열 의무기준 이상 설치 조건을 모두 폐지하고, 연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신축 건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힌다. 재생열은 지열·수열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의 냉난방과 급탕 등에 사용하는 에너지원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초기 투자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중소규모 신축건물의 재생열 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축 민간 건물 소유주이며, ’26년 내 재생열 설치 공사 착공이 예정된 사업장이어야 한다. 지원은 개소당 최대 2.5억 원까지 가능하다. 지열의 경우 건축 인허가 심의 및 굴착행위신고를 완료해야 하고, 수열의 경우 건축 인허가 심의·도로굴착허가·인입공사 설계를 마쳐야 한다. 신청은 1일(화) 오전 9시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상시 가능하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
[환경포커스=국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확대로 국가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의 생산과 공급을 국가전략 차원에서 다루는 ‘전기국가’ 구상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5차 대국민 정책토론회를 잇달아 열고 전기국가 전환 전략과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재전망 결과를 논의했다. 오전에 열린 4차 토론회가 전기국가의 개념과 전력산업 전환 방향을 다뤘다면, 오후 5차 토론회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신규 투자를 반영한 구체적인 전력수요 전망치가 제시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와 인공지능 혁명 시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전기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전력을 산업의 보조수단이 아닌 국가전략과 안보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석탄과 가스발전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일부 원전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에 필요한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망 확충에는 발전소나 데이
[환경포커스=국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단순한 산업의 보조수단이 아닌 국가 전략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기국가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두 가지 변화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전력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토론회에 대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실상 첫 번째 토론회와 같은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 사용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기후위기를 초래했고,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화하면서 과거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기존에는 석탄발전과 가스발전을 줄이고 내연기관차와 가스난방을 축소하면서 재생에너지와 일부 원전을 활용해 탈탄소화를 추진해 왔지만, AI 시대에는 반도체와 전력의 중요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더 많은 전
[환경포커스=국회]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단지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가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과 용수를 어디에서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특히 첨단산업이 요구하는 대규모 전력망과 용수공급시설의 건설비용을 기업과 국민 가운데 누가 부담할 것인지, 발전소와 송전선로·댐 건설에 따른 지역의 부담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향후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메가프로젝트, 반도체 산업용수, 재생에너지와 원전, AI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기업의 전력수요 검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부가 반도체와 AI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여야 모두 대체로 공감했다. 그러나 기업이 요구한 전력과 용수 수요를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인 뒤 발전소와 송전망, 댐과 관로를 확충하는 현재의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메가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지려면 박지혜 의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가 새로운 전력과 용수 수요를 창출하는 국가적 사업인
[환경포커스=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산업체 조업률 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 주요 상점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 이후 산업체 가동이 본격화되는 8월 둘째 주부터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 기간 동안 명동과 홍대 등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에서는 개문냉방 자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과 조명 전원 차단, 냉장고 문 달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을 집중 안내한다. 특히 문을 연 채 냉방을 하는 개문냉방은 일반 냉방보다 약 1.7배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절약의 전략'을 주제로 제작된 에너지절약 국민참여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환경포커스=나주] 한국전력공사가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 자회사인 한전기술지주가 공식 출범하며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가 본격화된다. 공공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 혁신기업과 연결해 사업화하고, 에너지 분야 거대신생기업(유니콘) 육성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한국전력공사 본사 비전홀에서 '한전기술지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전기술지주, 전력 기자재 기업, 투자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기술사업화 비전을 공유했다. 한전기술지주는 한국전력이 100%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전문 자회사다. 한국전력이 보유한 8,000여 건의 특허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공공 연구기관의 유망기술을 예비창업자와 혁신기업에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직접 투자,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초기에는 직접 투자에 나서고 이후 성장지원(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의 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후속 투자 연계, 국내 판로 개척, 해외 공동 진출까지 지원해 사업기획부터
[환경포커스=세종]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에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며 농어촌 에너지 자립과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주민수익형 발전소를 통해 이른바 '햇빛연금'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중부발전은 8월 6일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청년회관에서 '오포리 마을태양광발전소 및 옥상태양광 설치 지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억4천만원을 출연했으며, 보령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실제 발전소 구축과 운영은 지역 주민들이 설립한 에너지드림협동조합이 맡아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구현했다. 이번에 준공된 200kW 규모의 주민수익형 마을태양광발전소는 앞으로 에너지드림협동조합이 운영한다.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마을기금 조성과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청년회관에 설치된 옥상 태양광 설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함께 신청한 산업통상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신평장림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생산·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20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30억 원, 민간투자 9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7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그랜드썬기술단 등 총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갖춘 지역의 수출 중심 스마트 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평장림산업단지는 1990년 조성된 이후 산업시설 노후화와 기계·섬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 입주기업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과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자치구마다 달랐던 전기차 충전방해행위 주민신고 접수기준을 정비·통일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과태료 중심의 사후 단속에서 벗어나 시민 인식 개선과 자발적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에코마일리지와 연계한 ‘충전배려 시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충전방해행위는「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정한 위반행위로, 충전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 충전 완료 후 장시간 주차, 충전구역․진입로 물건 적치, 이중주차 등이 해당되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의해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와 서울시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서 주민 신고가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접수요건을 ‘안전신문고’ 기준으로 통일했다. 특히 충전 완료 후 초과주차, 이중주차 등 증빙 방식도 표준화해 누구나 같은 기준으로 신고·처리되도록 했다. 통일된 기준은 7월 중 자치구별 20일 이상 행정예고를 거쳐 8월부터 전 자치구에 동일 적용된다. 이번 정비의 핵심은 ‘동일한 규칙’ 위에 ‘자발적 참여’를 더해 충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있다. 서울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충전배려를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7월 10일부터 에코마일리지와 연계한
[환경포커스=태안] 태안이 국내 에너지전환의 새로운 시험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발전공기업,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이 손잡고 석탄화력발전소의 기반시설과 인력을 해상풍력 산업으로 연결하는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7월 8일 서울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뷔나에너지(Vena Energy),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 태안 서측 해상에 5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태안화력 1호기가 지난해 말 폐지되면서 남게 된 송전계통을 해상풍력 발전에 활용하고, 발전소 내 소형 부두 역시 해상풍력 유지관리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규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