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일)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2.3℃
  • 박무서울 7.3℃
  • 박무대전 7.4℃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2.6℃
  • 박무광주 8.7℃
  • 맑음부산 14.6℃
  • 흐림고창 7.1℃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6.7℃
  • 흐림보은 6.3℃
  • 맑음금산 5.4℃
  • 맑음강진군 10.0℃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자원/생태

야생에서 부활한 프셰발스키말, 후스타이 국립공원에 311마리로 증가

-멸종 위기서 회복까지…몽골 후스테이 국립공원 재도입 30여 년의 성과

[환경포커스=몽골]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야생마 종인 ‘프셰발스키말(Equus przewalskii)’이 몽골 ‘후스테이 국립공원(Hustai National Park)’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국립대학교 도르지 우수흐자르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1992년 유럽의 동물원에서 몽골로 이송된 16마리의 프셰발스키말을 시작으로, 2024년 말 기준 이 지역의 개체수는 총 311마리에 이르렀다. 이들은 40개의 번식 무리와 수컷 무리로 나뉘어 군집 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 후스테이 국립공원 내에서 안정적인 생태적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5일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이 주관하는 ‘국제생태학교 2025’가 현지 포럼에서 발표해 관심을 모아졌다.

 

 

■ 멸종 위기서 야생 복귀까지

프셰발스키말은 1969년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지며 멸종 선언을 받았으나, 다행히 일부 개체가 유럽과 미국 등지의 동물원에 보존되어 있었다. 당시 몽골 고비 지역에서 포획된 53마리의 말 중 실제로 새끼를 낳은 개체는 단 12마리에 불과했다. 이들이 오늘날 전 세계 모든 프셰발스키말 개체군의 조상이 된 셈이다.

1990년대 들어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야생 복귀를 위한 재도입 프로그램이 추진되었고, 후스테이 국립공원은 그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공원은 중앙 몽골의 산악 초원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프셰발스키말이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 성장률은 다소 낮아…“어린 새끼 생존율이 변수”

프셰발스키말의 개체수는 도입 초기인 1992년부터 2002년까지는 매년 평균 27%의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늘어났지만, 2003년 이후 자연 번식만으로 이어진 시기에는 연간 평균 4.7% 수준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다. 이 수치는 아시아야생당나귀나 얼룩말 등 유사한 초식동물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예를 들어 아시아야생당나귀는 연간 10~38%, 평원얼룩말과 산지얼룩말은 7~10% 성장률을 보이며 개체군을 확대해왔다. 반면, 야생 상태에서 길들여진 들나귀와 말의 경우에는 17~29%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구자는 프셰발스키말의 개체 증가 속도가 다소 느린 이유로, 어린 새끼의 생존율이 낮은 점을 들었다. 이는 극한기후, 천적의 위협, 질병, 유전적 다양성의 부족 등 복합적인 환경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인위적 개입 없이 자연 상태에서 번식이 이뤄지고 있는 후스테이 국립공원에서는 그 생존율이 개체군 유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보전 그 이상의 의미

프셰발스키말의 복원은 단순히 한 종의 멸종을 막은 것을 넘어, 전 세계 보전 생물학 분야에서 매우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때 인간에 의해 사라졌던 종이 인공 번식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후스테이 국립공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찰과 모니터링, 자연 서식지 내의 자율적인 군집 형성은 이들이 더 이상 ‘관리되는 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로 복원되었음을 의미한다.

도르지 박사는 “프셰발스키말이 야생에서 생태적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현 상황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유전적 다양성의 유지와 생태계 내의 조화로운 역할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특별 치안대책> 추진
2026. 2. 13.(금) 조간용 이 보도자료는 2026년 2월 12일 오전 11:15부터 보도할 수 있습니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설 명절 특별 치안대책’을 오는 2월 18일까지 추진한다고 전했다. 서울 자경위는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과 생활 패턴에 맞춰 귀성객이 몰리는 지하철역 범죄 예방부터 전통시장 이용객의 교통편의까지 ‘민생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대책은 명절이면 반복되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지하철 범죄 불안, 전통시장 주차 및 교통난, 사회적약자 안전 사각지대 등 연휴 기간 치안 공백을 메우고, 시민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하철 범죄 불안: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강변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주요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절도 및 불법 촬영 등 범죄 발생 우려 증가 전통시장 주차 및 교통난: 제수용품 구매를 위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과 이로 인한 보행자 안전 위협 우려 사회적약자 안전 사각지대: 연휴 기간 자

정책

더보기
김성환 기후부 장관 신년 기자 간담회
[환경포커스=세종] 2월 9일 세종에서 열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신년 기자간담회는 형식만 놓고 보면 에너지 현안이 전면에 놓인 자리였다. 전기본, 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전과 양수발전까지 질문의 상당수는 에너지 정책에 집중됐다. 그러나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 간담회의 중심에는 일관되게 ‘환경’이 놓여 있었다. 에너지는 수단이었고, 기후·환경은 목표였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부 출범 이후 환경 정책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 장관의 답변은 에너지 기술이나 수급 논리보다, 물과 산림, 폐기물과 생태라는 환경 정책의 기본 축으로 반복적으로 되돌아왔다. 물과 하천|녹조와 유량, 다시 흐르게 하는 정책 김 장관은 낙동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녹조 문제를 언급하며, 계절관리제와 수문 개방을 통한 유량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 관리 문제를 단순한 수질 관리가 아니라, 하천 생태계 회복과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취·양수장 구조 개선과 유량 관리 역시 기술적 문제라기보다, 물이 ‘흐르지 못하게 된 구조’를 바로잡는 행정 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물 관리를 환경 정책의 주변부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전사고 사전 차단 <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진단 지원사업>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정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생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진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공동주택 전기설비의 적정 운전․관리 상태를 종합 진단하고, 진단비의 90%를 지원한다. 비용 분담은 공동주택 10%, 한국전기안전공사 15%, 서울시 75%다. 이번 안전진단은 정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변압기․차단기 등 핵심 설비를 포함해 특고압 및 저압 설비 전반을 정밀 점검한다. 아울러 안전관리 체계와 점검 이력,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 운영․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노후도와 사용환경, 사고 예방 체계 등 환경적 요인까지 폭넓게 평가해 단지별 위험 요인을 촘촘히 가려낸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준공 후 20년이 지난 공동주택 단지이며, 최근 3년 이내 동일 사업을 지원받은 단지는 제외된다. 시는 접수된 단지를 대상으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총 50개 단지를 선정한다. 평가 과정에서는 설비 노후도와 세대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종합 반영해 긴급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다. 신청은 2월 3일(화)부터 3월 13일(금)까지 서울시에너지정보 누리집(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