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9.3℃
  • 맑음대구 10.9℃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9.9℃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또타 가디언즈> 출범 후 두 달간 60여 건 이상의 안전 위험요소 발견 후 조치

서울교통공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 제안으로 재능기부 받아 ‘또타 가디언즈’ 운영
‘가디언즈’ 전문가가 지하철 승강기 상시 확인…위험요소 보이면 휴대전화로 즉시 신고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한 간편 대응 시스템은 국내외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
출범 후 2달 간 60여 건 이상 신고 조치 등 성과…8월 폭우 대응 특별점검도 나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 상시 모니터링 제도 ‘또타 가디언즈’가 지난 6월 출범 후 두 달간 60여 건 이상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 후 조치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타 가디언즈(이하 가디언즈)’는 승강시설 관련 지식이 풍부한 공단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모인 단체다. 평소 서울 지하철 이용하며 고장 전조 증상 등을 발견할 경우 휴대전화 소통망(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사에 알려 조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전문가의 사고위험에 대한 조치요청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긴급 상황에는 가디언즈 신분증을 제시하며, 역 직원에게 신속 조치 및 이용 통제 협조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또타 가디언즈’ 제도는 공사가 진행하는 승강기 정기 점검 등 지하철 내 다양한 안전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안전 사각지대를 추가적으로 발견・해소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양 기관이 개최한 협업회의에서 제안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후 호응을 얻어 국내・외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꾸려진 안전전문가 협업 공식 단체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또타 가디언즈’라는 이름은 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또타’와 수호자를 의미하는 ‘가디언즈’에서 유래한 것으로, 두 기관의 안전 협업을 상징한다. 현재는 총 97명(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범 초창기의 활동은 외견상 부품파손 등 단순 작동불능 신고 위주에 그쳤으나, 이후 직원들이 전문지식을 점차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디언즈’는 소음 발생・센서 불량과 같은 작동 중 이상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조치를 요청하는 등 고도화된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나아가 이용 안전 포스터 추가 부착 등 적극적인 안전 제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 지난 6월 2일 ‘가디언즈’에 참여 중인 A씨는 출근길 구로디지털단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중 하단부 디딤판이 휘어진 것을 발견했다. 승강기 전문가로서 즉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한 A씨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통해 신고 후 역 직원에게도 사실을 알려 즉시 가동 중지를 요청했다.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당일 오후 정기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A씨의 빠른 판단으로 점검 직전에라도 자칫 발생할 수 있었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 지난 6월 20일 ‘가디언즈’ 참여 직원 B씨는 출근길 고덕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중 측면 간격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벌어진 상태임을 발견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손이 자칫 낄 수도 있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B씨는 휴대전화로 신고한 후 출근을 이어갔다. B씨는 이후 당일 오전에 공사로부터 긴급 조치가 완료되었음을 전달받고, 승강기 전문가로서 서울 시민의 안전에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

 

‘가디언즈’는 지난 6월 1일 출범 이후 약 2달 만에 승강기 위험사항 등 총 64건을 신고, 이용자 부상 등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시설물 이상으로 인한 승객 피해 예방에 기여하는 또타 가디언즈의 활동으로, 공사 운영구간 내 승강설비로 인한 부상 사고는 2021년 6월 4건에 비해 2022년 6월에는 1건으로 감소했다.

 

‘가디언즈’는 이달 초 수도권 지역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된 일부 지하철역 승강시설에 대해, 8월 16일부터 10일간의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역 현장을 방문해 물에 잠기거나 젖은 기기의 이상 유무를 빠르게 살피고 고장난 부품 교체 등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편, 공사는 ‘가디언즈’ 공동 운영 외에도 승강기 이용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고령자의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자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하여 포스터 1,500매와 바닥 스티커 105매를 부착 완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성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초 서울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이 서울 승강기 안전 확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며 “서울에서의 가디언즈 활동 성공사례를 다른 지역본부에 전파하여 승강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공단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승강시설 이용 시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 스스로의 안전 확보 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객 여러분께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를 꼭 잡는 등 승강기 안전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7일 오후 7시 동구 초량동 약사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재능기부 약사(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안내,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 건강상담, 말벗 봉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시약사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사 2인이 1조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담을 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약손사업 참여 약사) 및 수상자, 약사회,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유공자 시상(5명) ▲2025년 실적(성과) 보고 및 질의·건의 ▲특강(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사업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들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총 323회 상담(방문 210회, 전화 113회)을 했다. 대상자 만족도 조사

정책

더보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술보증기금, 우수 환경기술 사업화 위해 맞손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이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우수 환경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및 사업화 성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거래 수요기업과 연결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넘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 금융,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환경기술의 시장 진입과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기술 수요기업 발굴 및 기술거래 지원 △중소기업 대상 사업화 및 자금 지원 연계 △해외 실증 및 현지 사업화 지원 △기술 보호와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분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 환경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