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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개발

서울시 어린이집 공기질 부적합 시설 중 85.7%가 총부유세균 초과 시설
실시간 측정이 어려운 총부유세균의 측정기술 한계를 해결한 예측 모델 개발
통합환기지수 활용 다양한 공기오염원 관리 가능…‘고농도’ 알림으로 즉시 환기 유도
맞춤형 환기로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을 줄일 것으로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환경 요인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실내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지만,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특정할 수 없어 식사나 청소 후 환기하도록 권장해왔다.

 

‘환기지수’는 측정항목 간의 상관성을 분석해 실내공기 오염농도가 높아지는 시점을 예측하여 환기 시점을 알려주는 지표다.

 

서울시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19년~’21년) 부적합 시설의 85.7%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총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공기 중에 떠 있는 모든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을 의미하며, 농도가 높은 경우 건강상 위해가 우려돼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유지관리 항목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가 소홀하면 순식간에 고농도로 증식하는 특성이 있지만, 간이측정기로는 총부유세균에 대한 실시간 측정이 불가능해 어린이집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자동측정기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한 이산화탄소, 초미세먼지, 온․습도 등의 값으로 실시간 총부유세균 농도를 예측할 수 있다. ‘환기지수’로 총부유세균 농도를 알려주고 고농도일 경우 현장에서 즉시 환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PM 2.5),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환기하도록 알려주는 ‘통합환기지수’까지 개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더 맑은 서울 2030’ 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연면적 430m2 이상인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를 보급할 계획으로, 관련 업체와 협업해 실내공기 자동측정기기에 ‘통합환기지수’ 모델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는 실시간으로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수시로 확인하고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통합환기지수’가 적용되면 알람이 울렸을 때 환기해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서울시가 개발한 ‘실내공기질 통합환기지수’가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등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관리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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