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사회적 고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 2023년 4개 자치구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고립예방협의체」를 올해 13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전했다.
고립예방협의체는 혼자 지내는 중장년·노인·청년층의 고독사, 자살,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고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자치구 단위의 협의체이다.
현재 강남구, 강북구 등 13개 자치구에 고립예방협의체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복지관, 경찰서, 의사회, 공인중개사회, 야쿠르트 등 총 31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고립예방협의체를 운영중인 자치구는 강남구(16), 강북구(17), 강서구(14), 관악구(25), 광진구(11), 금천구(18), 노원구(16), 도봉구(22), 마포구(20), 서대문구(17), 서초구(65), 성동구(29), 송파구(49)이다.
고립예방협의체는 자치구 특성에 따라 임대아파트 관리소장, 공인중개사, 가스검침원 등을 통해 고립가구 발굴·지원하고, 고독사 예방 슬로건 공모 등의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관악구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장들을 통해 방문키트를 전달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고립가구 발굴·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역주민 대상 ‘고독사 예방 슬로건’ 공모에서 선정된 “옆집에 똑똑, 고립은 뚝뚝” 등의 슬로건을 활용,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관내 고립가구지원을 위한 매뉴얼 제작(서대문구, 강남구), 자원 맵 구축(강북구), 관내 고립가구 발굴지원단 운영(송파구) 등 자치구 맞춤형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고립예방협의체 민관 주체별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핵심리더 워크숍을 진행하며, 현장 컨설팅, 업무가이드 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운영 및 성과관리를 지원한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다”라며, “고립예방협의체가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연결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