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이나 공원‧도로 건설 같이 각종 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개발이 기존 물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인‧허가 전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계획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가 그동안 인‧허가는 관할 자치구청, 사전협의는 시청으로 이원화됐던 '저영향개발' 협의기관을 내년부터 자치구청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올 초 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저영향개발 사전협의 업무를 자치구로 위임, 오는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저영향개발'은 투수포장, 식생수로 같은 물순환시설 설치 등을 통해 개발이 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개발 이전 상태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기 위한 도시개발기법을 말한다. 저영향개발 사전협의제도는 개발사업시 사업자가 저영향개발 계획을 수립해 인‧허가 전 물순환 주관부서와 사전협의토록 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2014년 「서울시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 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대지면적 1천㎡ 이상이거나 연면적 1.5천㎡ 이상 건축물 등 개발사업이 대상이다. 현재 대규모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개발사업 인‧허가는 자치구에서 이뤄지고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비무장지대(이하 DMZ) 일원 생태계 조사 과정 중에 강원도 철원군 용양보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분홍장구채’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높이 5m, 폭 150m 구간의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분홍장구채가 발견된 용양보 일대는 농경지의 용수 공급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6.25전쟁이 끝나고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해 있으며,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분홍장구채의 생육이 확인된 용양보 일대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관할 지자체․유역환경청 등과 협력하여 분홍장구채 서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석죽과에 속하는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영월에서부터 압록강까지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주로 가파른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가는장구채 등 다른 장구채속(屬) 식물들과 달리 10~11월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분홍장구채는 분홍색 꽃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환경부는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학과 다른 학문 간의 온전한 통섭을 도모하기 위해 잡지 형식의 ‘무크 에코 플러스(MOOK ECO PLUS, 이하 무크지)’ 2호 ‘생태+교육’ 특집을 12월 14일에 발간한다고 전했다. 무크지는 우리나라의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문학, 생태건축, 생태철학 등 생태와 다양한 학문‧예술과의 통섭을 목적으로 2016년 11월에 첫 선을 보인 국립생태원 출판부의 부정기간행물이다. 무크지 2호 ‘생태+교육’은 ‘특집좌담’을 시작으로, 교육기관 및 국가기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가 주도해 온 다채로운 생태교육의 역사와 현장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특집좌담’에서는 이재영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 전정일 신구대 원예디자인과 교수,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하지원 (사)에코맘코리아 대표, 신경준 숭문중학교 교사가 모여 생태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육 정책 및 현장 전문가의 글에서는 생태교육의 정의와 역사, 해외사례 등을 알아본 뒤 국립생태원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태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특히 도심 공원과 놀이터, 마을과 숲 등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 이하 ‘한강청’)은 한강하구습지 생태가치와 남북분단 역사 의미를 결합한 DMZ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한강청 주관, 한국생태관광협회 주최로 5개월(2018.6.11.~12.10.)에 걸쳐 총 5회 진행되었고,한강청, 한국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 참가모집을 통해 초·중·고학생, 가족단위 단체 등 수도권 거주자 대상(200명)으로 체험을 진행하였다. 한강하구습지는 동아시아-대양주간 철새도래지로 재두루미·큰기러기·개리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의 최대 월동지이며, 60년 이상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출입제한, 개발사업의 억제 등으로 생태계교란이 최소화되어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DMZ의 생태가치와 남북분단의 생생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공릉하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트래킹코스를 시작으로 한강하구습지, 율곡습지공원에서 재두루미, 백로, 해오라기 등 철새와 억새풀 등 자연 환경을 체험하고 민통선마을(해마루촌)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는 남북한 분단의 역사도 함께 체험하도록 하였으며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이진환 상명대 명예교수로부터 1980년대에 확보한 해양돌말류 표본 1,599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돌말류란 민물(담수돌말류)과 바닷물(해양돌말류)에 살며, 세포 내에 갈색 색소를 가지고 있어 갈색을 띠며, 세포외벽이 규산질 껍질로 되어 있음. 물속에서 부유하며 살거나, 돌이나 생물체 표면 등에 붙어 살아가고 있다. 이진환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해양돌말류 연구의 1세대 학자로, 20권 저서와 130여 편의 분류 및 생태학 논문을 통해 140여종의 조류(藻類) 신종·미기록종을 발표하는 등 40년 넘게 우리나라 조류학 발전을 위해 연구해왔다. 이번 기증표본은 우리나라 해양돌말류 초창기 연구 표본으로, 이진환 명예교수가 1980년대 경남 진해만, 전남 광양만과 신안군의 여러 섬, 충남 가로림만 등 전국의 다양한 바다를 조사하며 확보한 것이다. 기증표본은 코시노디스커스 아스테롬팔러스(Coscinodiscus asteromphalus), 파랄리아 썰카타(Paralia sulcata) 등 해양돌말류 64속 145종으로 구성됐다. 기증표본 중 경남 진해만에서 확보한 표본 548점은 1980년부터 1984년까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구례군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진행하는 ‘2018년 하반기 교원직무연수 참가자’를 11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생태환경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한 미래세대 환경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의 유․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인 2019년 1월 7일부터 5일간 운영된다. 주요 내용으로 국립공원의 이해, 멸종위기 동·식물 이야기, 기후변화와 생태계 및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지역 등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태교육이며 강연 및 실습형태로 총 14과목 30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은 2015년부터 전라남도 교육청으로부터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인증받아 상․하반기로 구분, 연 2회씩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 대전시, 부산시 등 전국에서 총 100명의 교원이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참가자들의 지지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에이(A) 등급’을 받았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교원은 지리산생태탐방원 누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의 아름다운 수중 비경을 체험할 수 있는 ‘여서도 수중 가상현실(VR)’을 11월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중 가상현실은 3천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로 여서도의 바다 속을 촬영하여 이곳에 사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여서도 바다 속 총 30여 개의 지점에서 직접 촬영한 수중사진으로 제작했으며 감태, 부채뿔산호 등 해조류와 산호충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비경을 360°로 감상할 수 있다. 여서도 수중 가상현실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스마트국립공원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구현되며 가상현실 전용기기를 통해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2016년 최초 서비스를 개시한 수중 VR(홍도)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여서도는 2011년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유인도로 우리나라 영해기점 23곳 중 하나며, 제주난류의 영향을 받아 물이 맑다. 다양한 해조류와 산호충류가 풍부하고 해송, 둔한진총산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유착나무돌산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제3회 생태동화 공모전’ 대상에 김은잔 씨의 ‘진짜 꿀벌이 나타났다’, 최우수상에 김동욱 씨의 ‘강치 아리랑’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회 생태동화 공모전’은 올해 7월 30일부터 2개월간 공모전 누리집(www.nie-contest.com)을 통해 총 278편이 접수됐다. 1차 예심에서 43편이 우선 선발됐고, 아동문학 공모전 심사 경력의 아동문학가, 관련 학과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이 2차 본심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최종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진짜 꿀벌이 나타났다’는 멀지 않은 미래에 대부분의 꿀벌들이 멸종되고 로봇벌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꿀벌이 사라져 균형을 잃어가는 생태계를 그리며 자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내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치 아리랑’은 울릉도에 사는 소년 용복이가 바닷가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강치와 유사한 생명체를 목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묘사하며 자연 보존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향후 5년간 생물다양성 정책방향을 담은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이 11월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현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 제4차 전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았다. 이 전략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이행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수립되어 왔으며, 2014년 제3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부터 법정전략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하고 있다. 제4차 전략의 장기비전은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보전하여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구현’이며, 목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통해 모든 국민이 공평한 자연혜택 공유’다.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전략, 19개 실천목표를 설정했으며, 9개 부처 2개청이 각 분야별 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제4차 전략은 사회전반의 생물다양성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이용 확대 등 새로운 정책방향을 비롯해, 전략별 성과지표를 통해 5년 후 전략의 이행결과에 따른 변화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제4차 전략은 국민들에게 더 많은 생태공간을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도립·군립공원 등 자연공원의 탐방로, 야영장 등 공원시설 관리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내년 1월부터 약 3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연공원에 포함된 도립·군립공원은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에 따른 분할관리와 전문 인력이 없어 국립공원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 1월부터 도・군립공원의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관리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공원사업을 대행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도부터 올해까지 26곳의 도립・군립공원에 탐방로・야영장 정비, 훼손지 복구 72건의 시설분야 기술지원을 시행했다. 올해는 전북 완주군 대둔산도립공원, 전북 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등 9곳의 공원에서 교통약자 이용편의를 위한 무장애 공원기반시설 조성, 탐방로 노폭확대 및 주변 복구, 고지대 훼손압력 분산을 위한 저지대 탐방유도 시설조성 등 24건의 기술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자체 대행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경남 합천군의 가야산 소리길,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 자락길, 강원도 평창군의 오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