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

우원식 의장,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연쇄 면담

- 자원부국 몽골과 핵심광물 공동탐사 등 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 
-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만나 "양국 간 의회외교·기후위기 협력 강화할 것"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각)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우 의장은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몽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불에 비해 약 230배가 성장했다"며 양국 교역량의 꾸준한 증가를 평가하고,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렐수흐 대통령은 "현재 한국은 몽골에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으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국회의장의 몽골 방문은 몽-한 의회교류에서 나아가 제반분야의 교류 및 발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정부는 한국인들에 대한 관광비자를 면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몽골인들이 원활히 한국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도 한국 거주 몽골인들의 안전과 권익보호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답했다. 이에 우 의장은 "사증 문제 등 한-몽 간 가로놓인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우 의장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기후·보훈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2024년 6월 총선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와 정당을 보유한 국회가 개원하고, 코이카가 추진한 여성의 정치적 참여 확대 사업의 결과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25.4%를 달성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몽골의 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하고,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회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회가 끊임없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것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고 화답하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 국회의 경험을 몽골 의회 개혁에도 도입하고자 하며,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제3의 이웃 정책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몽골은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나라로, 이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2026년 몽골에서 개최되는 COP17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는 제10차 총회 개최 경험을 몽측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한국 측과의 협력으로 희소금속 협력 센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급망 협력이 더욱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보훈 협력에 관심이 많다"면서, "하반기 이태준* 기념관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한몽 양국이 공유한 역사적 자산으로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몽골 의회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 이태준 선생은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고, 안창호 선생이 만든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1914년 몽골에 병원(동의의국)을 개설, 몽골인들에게 의신으로 추앙받아 몽골 최고 등급의 훈장을 수훈하였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몽골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를 열고, "척박한 자연환경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 간 우호와 경제협력에 기여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몽골 진출 기업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동포 및 우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번 몽골 공식방문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고민정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부착 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 제작해 배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부착 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전했다. 표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페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일명: 고령 운전자 표지)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임을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23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이 표지를 제작·배부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년 6,836건→’24년 7,236건, ▴400건) 특히, 사망자 수는 57.1% 급증해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었다.(’23년 42명→’24년 66명, ▴24명) 서울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가상체험 고글 활용 체험형 음주ㆍ약물운전 교육 △운전면허 반납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연쇄 면담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각)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우 의장은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몽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불에 비해 약 230배가 성장했다"며 양국 교역량의 꾸준한 증가를 평가하고,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관내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판매업소 대상으로 식품안전 단속 실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관내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디저트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다양한 디저트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속 결과,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미작성 및 거짓 작성한 업소 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 등 총 5개 업소가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A 식품제조·가공업소가 바게트 빵을 제조·판매하면서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며, B 식품제조·가공업소는 도넛을 제조·판매하면서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C 업소는 소비기한이 1년 2개월 이상 경과한 음료 베이스 및 빵 제조용 식재료 10종을 조리장 내 냉장고와 진열대 등에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D 식품소분업소는 식품의 제조원 및 수입원 소재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