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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장구채 멸종위기종, 비무장지대 서식

석죽과 식물로 절벽 바위틈에 자라며 10~11월 분홍색 꽃피워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비무장지대(이하 DMZ) 일원 생태계 조사 과정 중에 강원도 철원군 용양보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분홍장구채’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높이 5m, 폭 150m 구간의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분홍장구채가 발견된 용양보 일대는 농경지의 용수 공급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6.25전쟁이 끝나고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해 있으며,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분홍장구채의 생육이 확인된 용양보 일대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관할 지자체․유역환경청 등과 협력하여 분홍장구채 서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석죽과에 속하는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영월에서부터 압록강까지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주로 가파른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가는장구채 등 다른 장구채속(屬) 식물들과 달리 10~11월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분홍장구채는 분홍색 꽃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환경부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철원, 홍천, 영월을 비롯해 경기도 연천 및 포천 일대에서 드물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1974년 이후 정부에서 발행한 각종 DMZ 생태 조사 자료와 국립생태원 자체 조사 결과를 취합하면 DMZ 일대에 101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앞으로 멸종위기종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는 DMZ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사하여 국내외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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