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유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 33개 기관 협력, 폭설 피해 예방‧복구 총력
출‧퇴근시간 前 제설제 조기 살포 완료… 돌발 강설시 대응 1단계 즉각 비상발령·대응
‘스마트 제설 시스템’ 활용해 전체 제설기관 장비·제설률 통합 관리… 사각지대 최소화
시설물·가로수 피해 완화 소금·염수 혼합 살포 친환경 습염식 제설 확대…살포량 기준 마련
공원·하천 보행로까지 기계식 제설 확대, 市 전체 보도 3,152㎞ 구간별 제설담당자 지정
대설특보 발령시 대중교통 비상 수송 대책 운영…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운행정보 신속 제공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강설시엔 시·자치구·도로사업소·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이 협력해 시민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고 전했다.

 

시는 적설량에 따라 ▲평시 ▲보강(적설량 1㎝ 미만 예보)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대책을 가동한다.

 

앞서 지난주 서울시는 117년 만에 11월 최대 강설이 내렸을 때 대설경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기 전인 27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제설대응단계를 2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 1만1천여 명의 인력과 1,936대의 장비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인 제설대응 2단계보다 인력은 약 1,400명, 장비는 약 630대 더 많이 투입했다.

 

우선, 제설작업이 더욱 신속해진다. 강설이 예상되면 출퇴근 교통정체로인해 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출근 전인 오전 6시, 퇴근 전인 오후 5시까지 제설제 살포를 완료해 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는다. 또한 폭설시엔 제설차량을 긴급자동차로 등록,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으로 작업시간을 단축한다.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하루 전부터 강설 징후를 포착해 눈 오기 전에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제설 골든타임’도 놓치지 않는다.

 

강설 4시간 전 비상근무를 발령해 3시간 전까지 상황실·작업실에 도착, 2시간 전까지 제설제를 싣고, 1시간 전까지 제설제 사전 살포 완료하는 방식이다.

 

예측하기 힘든 돌발 강설 대응도 강화한다. 돌발 강설시엔 즉각적으로 제설대응 1단계를 비상 발령해 전 단계인 보강단계 대비 2배 많은 제설차량인 1,100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아울러 서울시의 모든 제설 관계기관 내 장비·자재 투입현황과 기관별 제설진행률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제설 사각지대도 없앤다. 노선별 실시간 제설제 살포, 제설현황 등을 파악해 제설 지연 지역은 인접 기관에서 출동,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도로사업소·서울시설공단·자치구 등 각 제설 기관의 제설노선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고 국지적 기습 강설로 제설 지연 지역이 발생하면 관련 기관 간 신속히 인력과 자원 지원으로 통행 불편을 해소한다.

 

제설 효과는 유지하되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과 가로수 고사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습염식(Pre-wetted Salt) 제설을 확대한다. 소금과 염화칼슘용액(염수)을 섞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고체 제설제만 쓰는 방식에 비해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면서 효과도 좋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또 균일하게 살포되고 도로 흡착력이 높아 차량의 주행풍, 바람 등으로 인한 주변 날림을 줄여 가로수 피해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이 습염식 제설방식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교량 22개소(가양대교~구리암사대교)와 터널연장 500m 이상의 주요 지하차도 6개소, 서울시 매력정원 6개소 주변에 필수적으로 적용한다.

 

주요 지하차도는 ▲외발산 ▲위례중앙 ▲경인1 ▲서부트럭터미널앞 ▲금하 ▲도봉 지하차도이며, 매력정원은 ▲광화문~숭례문 ▲서소문청사~종로5가역 ▲서소문청사~을지로4가역 ▲서대문역~무악재역 ▲한강대교 북단~신용산역 ▲한남대로 130~한남초교 구간이다.

 

또 제설제의 과다 살포를 막기 위해 표준화된 살포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배포한다. 기상 상황·적설량에 따른 제설제 살포량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스티커를 제작해 제설차량 안 제설제 살포량 조절기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로 위 제설차량 작업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뒤따르는 차량에 제설제가 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도 새롭게 도입했다. 제설차로부터 7~15m 떨어진 후방에 가로 약 10m의 제설제 살포 범위를 녹색 선(Safety line)의 특수렌즈로 쏴 안전거리를 확보토록 한다.

 

올해부터 도로는 물론 공원·하천 주변 보행공간까지 기계식 제설을 확대한다. 남산공원·한강공원·중랑천 등 57개 노선 229㎞에 소형제설장비 117대를 투입해 신속한 제설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

 

지난해부터 대폭 강화된 보도·이면도로 제설은 올해는 더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3,152㎞에 달하는 서울시 전체 보도에 대해 구간별 제설 담당자를 지정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구간을 선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제설한다. 보도·이면도로용 소형제설장비 543대를 사용해 제설작업의 효율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비상 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2단계인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출퇴근 혼잡시간대 지하철·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울교통포털(TOPIS) 누리집․모바일 앱․SNS(트위터@seoultopis),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현황(예보)에 따른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교통·재난 정보가 제공된다.

 

시민들이 자주 쓰는 티맵, 카카오지도, 네이버지도 등에 폭설 정보는 물론, 결빙 위험 구간과 교통통제 구간 등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인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첫눈부터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올겨울 눈 오기 전부터 마무리까지 서울시 모든 제설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또한 습염식 제설방식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제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부착 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 제작해 배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부착 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전했다. 표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페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일명: 고령 운전자 표지)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임을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23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이 표지를 제작·배부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년 6,836건→’24년 7,236건, ▴400건) 특히, 사망자 수는 57.1% 급증해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었다.(’23년 42명→’24년 66명, ▴24명) 서울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가상체험 고글 활용 체험형 음주ㆍ약물운전 교육 △운전면허 반납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연쇄 면담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각)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우 의장은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몽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불에 비해 약 230배가 성장했다"며 양국 교역량의 꾸준한 증가를 평가하고,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관내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판매업소 대상으로 식품안전 단속 실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관내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디저트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다양한 디저트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속 결과,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미작성 및 거짓 작성한 업소 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 등 총 5개 업소가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A 식품제조·가공업소가 바게트 빵을 제조·판매하면서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며, B 식품제조·가공업소는 도넛을 제조·판매하면서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C 업소는 소비기한이 1년 2개월 이상 경과한 음료 베이스 및 빵 제조용 식재료 10종을 조리장 내 냉장고와 진열대 등에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D 식품소분업소는 식품의 제조원 및 수입원 소재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