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생태계교란 생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 및 제거방안 마련을 위해 ‘수도권 내 생태계교란 생물 분포현황 조사’를 추진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조사 대상종은 올해 생태교란 생물로 추가 지정·고시된 늑대거북, 돼지풀아재비를 포함하여 총 37종이며, 대상 지역은 생태계교란 생물 유입 및 확산 거점지역, 보호지역, 관리지역 등으로 분류하여 중요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선정하였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2012년부터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최근 5년간 큰입배스 등 어류 약 180만개체, 가시박 등 식물류 약 280만㎡에 대한 제거작업을 추진하였다. 생태계교란 생물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짐에 따라 수도권 내 교란 생물의 현황 및 특성, 서식분포 등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관리 및 퇴치사업이 요구되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0월부터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와 진행하여 2023년 12월 완료되며, 지역별 문헌조사를 완료한 후 예산 상황을 고려하여 주요 1,000개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도권 내 생태계교란 생물의 분포현황을 파악하여, 교란 생물의 초기 유입을 막고, 이미 유입된 종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 종 및 지역을 선정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후 용역 결과를 활용하여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고유생태계를 보전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