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민간 소각·매립업계가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주민지원을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 마련에 나선다.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는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민간 소각·매립업계 자발적 사회공헌재단 설립 및 기금조성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소각·매립시설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지방세 과세방안이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지만, 실제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업계가 별도의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을 조성·운영해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업계는 그동안 개별 업체 단위로 다양하게 추진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별도 법인 체계로 묶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지원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과 강경진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박정현·박해철 의원
[환경포커스=서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6일 아침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정부서울청사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출근으로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포커스=국회] 기후위기가 일상화되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폭설 등 극단적 기상이변이 반복되면서 자연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닌 상시적 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현재의 제도와 시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후 상황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역대 1~2위 수준의 고온이 기록됐고, 연평균기온은 13.7도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같은 해 발생한 35건의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총 9,107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4,396억 원 증가한 수치다. 기후위기의 충격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재보험사 뮌헨 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2,500억 달러, 사망자는 7만4천 명에 달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지난 3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분야 손실이 약 3조 2,6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위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분산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보험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환경포커스=국회] 국제 원료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쟁과 원유·나프타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석유기반 플라스틱 공급망의 취약성이 다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종량제봉투에 재생원료 사용을 지시한 것은 단순한 환경정책 차원을 넘어, 원료조달 안정성과 자원안보 문제를 정책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신호로 읽힌다. 재생원료 의무사용 제도는 이제 더 이상 탄소 감축이나 폐기물 저감 정책에만 머물지 않는다. 국제 원료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산업 안전장치이자, 공급망 리스크를 완충하는 전략 수단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문제는 제도의 방향이 아니라 구조다. 목표는 제시됐지만, 기준은 비어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EU ‘1회용 플라스틱 지침(SUPD)’ 이행결정과 국내 재생원료 의무사용 제도의 정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 제도의 핵심 한계를 정면으로 짚었다. 보고서는 재생원료 정책의 성패가 ‘몇 퍼센트를 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재생원료로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계산하고 검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이미 정책의 중심축을 이동시켰다. 지난 2월 SUPD 이행결정을 개편하며, 화학적 재활용과 질량수지(Mass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왕진 의원(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과 함께 「주민주도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공동대표발의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낡은 규제와 입지 갈등, 전력계통 부족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부 대규모 자본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주민들은 피해만 감수하고 이익에서는 배제되면서, 주민 수용성 저하와 사업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이 협동조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발전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주민 주권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부지 우선 제공, 임대료 감면, 생산된 전기의 전력계통 우선 접속 및 주민 우선 이용 근거 등을 마련하였다. 또한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
[환경포커스=세종]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2026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한 달간 창업대전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8년부터 이어진 ‘환경창업대전’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기존 환경 분야를 넘어 청정에너지, 탄소저장 등 탈탄소 분야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모는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이내 기업),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단순 기술이 아닌 기후·에너지·환경 문제 해결형 아이디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청년층과 초기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종 선정 규모는 총 25개 팀으로, 상금은 1억 800만 원이다. 대상은 아이디어 부문 1,000만원, 스타기업 부문 2,000만원, 이 각각 수여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기관장상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평가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 → 서류 → 비대면 발표 → 대면 발표에서 개편→ 서류 → 대면 발표 → 최종 선정으로 변경돼, 참가자들의 준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 대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탄소중립의 해법이 ‘정책’이 아닌 ‘행정’에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에너지 가격 불안까지 겹치면서 기존의 선언적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기존 기후 대응은 목표 설정과 규제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예산 집행, 인허가, 도시계획, 공공서비스 운영 등 행정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기후행정’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기후 대응을 특정 부처의 정책이 아니라, 도시·주거·교통·교육·산업 등 행정 전 영역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는 접근이다. 특히 공공부문, 그중에서도 공무원의 역할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전국 120만 공직자는 정책 설계와 예산 집행, 제도 운영을 통해 시민의 삶과 산업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행정의 방향이 바뀌면 도시의 구조와 에너지 소비 방식, 산업 흐름까지 함께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출간된 『기후행정, 기후소득』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탄소중
[환경포커스=부산] “미국 물시장은 진입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기술이 있다면 기회는 존재한다.” WATER KOREA 2026 현장에서 만난 미국수도협회(AWWA) CEO David LaFrance는 한국 물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인터뷰는 전시장에 등장한 다양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준과 전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공공조달 중심 구조”…높은 진입 장벽의 현실 LaFrance CEO는 미국 물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공공조달 중심 구조를 꼽았다. “지방정부가 발주와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국 기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다.”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신뢰와 안정성이 핵심 기준인 시장 구조를 의미한다. 특히 물은 공공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다. ■ “20년 걸려도 들어간다”…게임체인저 기술 조건 그는 신기술 도입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기까지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체인저, 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