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월 천안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최초 확진 후,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수도권 지역 3개소(안성천, 진위천, 백령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적극적인 방역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은 10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을 구성하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협력하여 수도권 주요 철새도래지 23개소에 대한 분변시료 채취, 야생조류 폐사체 및 이상행동개체 확인 등 정기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점에 대하여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내 현수막 부착, 소독시설 설치 등 출입관리 조치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검출지점 예찰 강화를 통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대응반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여 감염의심개체 발견시 신속히 유관기관으로 전파조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신고제도를 운영하여 신고에 따른 포상금이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 운영을 통해 수도권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시 지자체,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속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