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발전소의 누수와 용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검증과 해외 진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발전소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공공구매와 해외 운영 현장 적용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물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일회성 실증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과 후속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주관한 ‘제3차 물산업 동반성장 포럼’이 10월 8일 서울역 연세빌딩에서 열렸다. ‘물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물기술 사업화의 걸림돌과 발전 공기업의 해외 인프라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물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경수 한국중부발전 부장은 발전 공기업의 국내외 운영 현장을 활용한 중소기업 동반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발전소가 기술 검증을 위한 장소와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고, 검증된 기술의 공공구매와 해외 발전소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한 부장은 발전소에서도 누수 탐지, 순수 제조, 폐수처리와 재이용 등 다양한 물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발전소에서 검증한 누수 탐지 기술을 해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난해 발생한 상수도 누수의 약 41%가 시민 신고로 확인됐다며, 누수를 최초 신고한 시민에게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상수도 누수 신고 포상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고자 2021년 6월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전체 누수의 40% 이상이 시민 신고로 발견되는 등 누수 조기 발견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수도관 누수는 차량 통행이나 공사에 따른 진동·충격, 관의 부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면 수돗물 유실은 물론, 규모와 위치에 따라 도로 파손·침수·교통 통제, 경우에 따라 혼탁수 발생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무엇보다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수도관 누수는 관망 모니터링 등 내부 시스템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때 시민이 누수 현장을 먼저 발견해 신고하면 시스템 분석과 탐지에 앞서 현장 확인에 나설 수 있어 복구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환경포커스=부산] 서울시는 100여 년 전 물지게를 지고 집집마다 물을 배달했던 ‘북청 물장수’의 삶과, 상수도 도입으로 달라진 물 이용 모습을 살펴보는 기획전시 「북청 물장수의 하루」가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수도박물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수도박물관(성동구 왕십리로 27)은 1908년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기반으로 조성된 상수도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당연하게 사용하는 수돗물이 100여 년 전에는 물장수가 직접 길어 나르던 물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통해, 근대 상수도 도입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근대 상수도 보급 전에는 우물·계곡·하천에서 물을 길어 쓰거나 물장수에게 물을 공급받았으며, 19세기 이후 북청 출신 물장수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북청 물장수’가 서울 물장수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는 ▲새벽을 여는 물장수 ▲물장수의 시대에서 근대 상수도의 시대로 ▲다시 만나는 물장수 등 3부로 구성해, 물장수의 등장부터 근대 상수도 도입과 이후의 변화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개한다. 1부에서는 북청 물장수의 등장 배경과 생활상을 소
[환경포커스=수도권] 우리가 딛고 서 있는 토양은 인류의 삶과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환경매체이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다양한 유해 화학물질에 의한 토양오염 위험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과거 토양오염 관리가 단순히 오염물질의 절대적인 농도기준 초과 여부에만 집중했다면, 현대적 토양환경관리 패러다임은 해당 부지에서 실제로 인간이 오염물질에 얼마나 노출되고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위해성평가(Risk Assessment)’ 기반의 관리체계로 전환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 1. 위해성평가의 기본 개념: 유해성과 위해성의 명확한 구별과 과학적 정량화 토양오염 위해성평가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해성(Hazard)’과 ‘위해성(Risk)’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유해성은 특정 오염물질이 인체에 독성 및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 또는 화학적 독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 반면, 위해성은 유해 오염물질에 인체 수용체(Receptor)가 실제로 ‘노출(Exposure)’됨으로써 악영향을 받게 될 확률 또는 개연성(Probability)을 정량화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취수원 및 낙동강 수계에서 새롭게 검출되거나 위해성이 제기되고 있는 신종 미량오염물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돗물 수질검사항목 관리체계」를 개선·확대한다고 전했다. 먼저, 본부는 기존 수질검사 체계를 확대·개편한다. 기존 먹는물 수질기준항목, 수질감시항목, 자체감시항목 3종이였던 것에 '관리항목*'을 신설해 4종으로 확대한다. 신설되는 ‘관리항목’에는 언론과 학계 등에서 이슈가 된 물질 중 취수원 검출 가능성이 높으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이 선별되어 포함된다. 또한 신규 지정된 항목을 대상으로 내년(2027년)부터 부산시 4개 정수장의 원·정수와 낙동강 수계 27개 지점을 분기별 1회 모니터링하고, 정수처리공정(입상활성탄, 고도산화, 막여과 등)에서 제거효율을 평가하여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본부가 시행하는 '자체감시항목'도 내년(2027년)부터 늘어난다. 정수(먹는 물)의 수질검사 항목은 기존 311항목에서 338항목으로, 원수(상수도로 공급하기 위해 취수하는 물)는 기존 292항목에서 313항목으로 확대된다. 본부는 기후변화와 새로운 화학물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정수장의 3침전지 유입밸브 교체와 전기설비 정기 안전점검을 위해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동안 3정수지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수계전환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전했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전 지역과 십정동, 부평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노후화된 유입밸브를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최고수위를 확보하고 단계별로 수계전환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제물포구(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송현1~3동, 송림1~6동, 금창동), 서해구(가정1~3동, 석남1~3동, 가좌 1~4동, 연희동, 신현원창동), 검단구(오류왕길동), 부평구(부평1~6동, 산곡1~4동, 청천1~2동, 갈산1~2동, 삼산1~2동, 부개1~3동, 십정1~2동, 일신동), 미추홀구(주안5, 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 지역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 변화가 예상되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6 국제물협회(IWA) 세계물총회 및 박람회’에 참가해 ‘서울워터(Seoul Water)’ 홍보관을 운영하고 서울의 상수도 정책과 기술을 세계 물 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고 전했다. IWA 세계물총회는 200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물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 전 세계 전문가와 정부·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기후변화로 가뭄·홍수 등 물 관련 위험이 커지고 안정적인 물 공급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총회는 ‘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 10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정책을 논의한다. 시는 ‘서울워터’ 홍보관을 통해 총회 주제인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맞춰, 기후·수질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이어온 서울의 생산·정수·공급 전 과정 관리기술과 현장 대응 사례를 각국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워터’ 홍보관에서는 362개 항목 수질검사와 고도정수처리로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수질예측과 원수 수질변화 대응,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가 미국 물산업 실증기관과 협력해 국내 물기업의 현지 기술 검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지 시각 9월 29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물환경 전시회 ‘웨프텍(WEFTEC) 2026’에서 조지아주 소재 비영리 물산업 실증기관인 ‘더 워터 타워(The Water Tower·TW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WEFTEC 2025에서 처음 교류한 이후 실무 협의와 현지 실증시설 확인을 거쳐 이번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국내 물기업에 미국 현장 실증 기회를 정례적으로 제공하고, 관세·법률·인증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 워터 타워는 2019년 설립된 기관으로 공공 수도사업자와 민간기업, 학계를 연결해 상하수도 신기술의 실증과 연구를 수행한다. 인근 대형 수처리 시설과 연계된 현장 실증 공간, 분석 장비, 실습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미국 현지 여건에 맞춘 기술 검증이 가능하다. 수자원공사는 전시회 기간 국내 물기업 10개 사와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판로 확대도 지원했다. 미국물환경협회(WEF)와는 시범사업 및 기술 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위스콘신주 물산업 클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0월 2일부터 11일 17:30~21:30까지 매주 금·토·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가을밤 한강 피크닉’을 테마로 두 번째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아리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시민의 저녁 여가를 확대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기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흐름에 맞춰 ‘가을밤 피크닉’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특히 한강버스 야간 운항 등으로 한강에서 저녁시간까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넓어진 만큼, 팝업도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해 퇴근 후 직장인과 저녁 산책·나들이객이 가을밤 한강과 함께 팝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전후와 해가 완전히 진 오후 8시 이후에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풍경과 조명을 배경으로 색다른 팝업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을 저녁으로 옮긴 데 맞춰 팝업 공간도 ‘가을밤 피크닉’ 콘셉트에 맞게 구성했다. 이에 맞춰 게임존→카페존→힐링존→포토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
[환경포커스=국회]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에서 미흡사항이 확인된 정수장이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정수장에서 위생관리 문제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지만, 반복 횟수에 따라 관리수위를 높이는 별도 기준이나 강화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차 점검 기준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은 2024년 100곳에서 2025년 178곳, 올해 239곳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확인된 위생관리 미흡사항 역시 2024년 137건에서 2025년 314건, 올해 40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 번 지적된 문제가 이후 점검에서도 반복되는 정수장이 상당수 확인됐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위생관리 미흡 지적을 받은 정수장은 모두 97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곳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위생관리 미흡 지적을 받았다. 방충망과 내·외부 청결, 출입문·점검구·환풍구 밀폐 등 같은 관리영역에서 두 차례 이상 지적사항이 확인된 정수장도 72곳이었다. 한 정수장이 둘 이상의 관리영역에 중복 해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