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주한미군의 뒤늦은 증언이 미군주둔지역에 대한 환경조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KPHO-TV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캠프 캐럴에 근무했던 제대 군인 인터뷰를 통해 1978년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라는 표시가 부착된 55갤런짜리 드럼통 250개를 기지 안에 묻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20일 캠프 캐럴 주변에 대한 즉각적인 환경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19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접수받고 주한 미군 측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으며, 미군 측은 이와 관련된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기록내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측은 향후 발견되는 내용에 대해 우리 측과 정보 공유를 같이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환경부는 이번 문제를 계기로 미군기지 주변에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및 복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 서울대공원의 운영기관인 서울시와 손을 잡는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20일 오후 3시 문정호 환경부 차관과 권영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동물 증식․복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성공적 증식․복원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학술연구, 증식연구, 보호․보전사업, 연구시설․기자재 등의 상호 지원 및 공동이용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한․러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러시아에서 기증받은 ‘시베리아 호랑이’1쌍을 서울시 서울대공원에 기증하며, 서울시에서는 서울대공원에서 증식된 ‘반달가슴곰’ 2수 와 ‘붉은여우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순천만, 신두리사구 등 자연자원 생태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대전․충청권역의 생태관광 정보 종합안내서인 ‘생태관광 길라잡이’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태관광 길라잡이’에는 철새도래지, 사구․습지, 국립공원 등 생태우수지역과 주변의 교통․숙박업소․맛집 등 생태관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록하게 된다. 우선 대전․충청권역의 생태․문화 우수지역을 ‘테마별’ ‘지역별’ 코스로 구성해 천수만 철새도래지, 신두리사구, 두웅습지, 국립공원 등의 생태 특성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지역은 대전․청원, 옥천․영동 등으로 나누어 지역축제 및 문화재 등과 연계하여 안내한다. 가족단위 체험관광객들을 위해 식물원, 농촌체험마을 등의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최대한 소개하고 관광지 입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원민)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이○○등 33명이 인근 주택재건축정비에 따른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먼지․일조방해로 인해 재산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재정(裁定)신청한 사건에 대하여 ○○○○(주) 및 ○○○○조합에게 40,745,620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하였다. 이 사건은 낮 시간 동안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되는 주거환경의 일반주택지역에 27층 높이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면서 인근 주민이 일조방해로 인한 재산상 피해(33명, 36호)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먼지로 인한 정신적 피해(21명)에 대하여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한 사건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신청인들이 제출한 일조분석보고서, 신축아파트 설계도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대법원 판례상 일조피해의 수인한도(동짓날 기준으로 연속 일조 2시간, 총일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은 ‘10년에 자동차를 새로 구입한 수도권 내 185개 행정․공공기관의 저공해자동차 평균 구매비율은 약 16%로서, 이 중 저공해자동차를 20% 이상 구매하여 의무비율을 달성한 곳은 59개 기관이라고 밝혔다. 구매 실적이 우수한 기관 중 지식경제부는 신규로 구입한 168대 중 140대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하여 67%의 구매비율을 나타냈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규 11대 중 10대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했다. 또한, 서울시는 제1종 저공해자동차인 전기자동차를 18대 구매했다. 반면, 검찰청, 안양시청, 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 24개 기관은 자동차를 5대 이상 구입하면서도 단 1대의 저공해자동차도 구입하지 않아 저공해자동차 구매의무 준수 의지와 대기질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행정․공공기관의 저공해자동차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원민)는 도로 확·포장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한우 피해배상 등을 요구한 사건에 대하여, 발주처와 시공업체가 연대하여 7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한우사육장이 ’10. 2월이후 도로 확·포장 공사장의 터파기와 포장깨기 등의 공사시에 발생한 소음·진동으로 인하여 송아지 폐사(1두), 유산(2두), 육성우 성장지연, 번식효율 저하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발주처(성주군)와 건설업체를 상대로 1천2백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공사장비의 종류 및 대수, 이격거리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 소음·진동도는 브레이커, 굴삭기, 덤프트럭 등을 사용한 기존 포장깨기 공사 시에는 등가소음도가 60~73dB(A), 최고소음도가 70~ 83dB(A)로 평가되었고, 이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가 예측한 피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보전 활동을 펼칠 ‘제6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500명을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부의 대표 청소년 참여 활동 프로그램이다. 고유종 보호에 대한 홍보에 치중하였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주제를 다양화하여 고유종 보호, 멸종위기종 보호, 생물자원관련 전통지식 조사 및 홍보,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 조사 및 제거활동 등으로 활동 주제를 확대함으로써 참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매년 청소년리더들은 평균 경쟁률 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며, 올해 최종 선발될 500명의 청소년리더들은 7월 21일 위촉식을 거쳐 2달간 다양한
올해는 1971년 이란의 해양도시 람사르(Ramsar)에서 습지보전협약(람사르협약)이 채택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해(2011)'에 맞춰 올해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 주제를 ‘물과 습지를 위한 숲’(Forests for Water and Wetlands)으로 정하였고, 각 국은 건강한 숲과 습지의 관계에 초점을 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체험․참여형 습지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1일에는 전북 고창 운곡습지('11.3.14 습지보호지역 지정) 인근 고인돌 유적지에서는 습지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습지보전에 큰 공이 있는 국민들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는데, 특히 우포늪 지킴이로 널
환경부는 6일 11시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 기업은행 등 17개 기관과 함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인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녹색뉴딜 제2호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였다.이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규태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등 18개 참여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중․소규모 사업과 CDM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이 분야 사업의 국내 정착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 펀드이다.이 펀드에 참여하는 투자기관들은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건설적 투자자(CI) 그룹을 구성하여 10년간 총 7,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난 2010년 9월 이명박 대통령께서 러시아 방문 시 푸틴 총리가 기증을 약속하였던 호랑이 1쌍이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전후하여 도입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는 한-러 양국의 우호협력의 상징이 될 이들 호랑이는 러시아 ‘펜자’ 및 ‘로스토프’ 동물원에서 2010. 7월에 출생한 1년생 암수 1쌍으로서 몸무게는 모두 약 50㎏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 새끼 호랑이는 모두 야생에서 서식하던 어미개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야생성이 매우 우수한 혈통을 가지고 있어, 호랑이 특유의 유전적 혈통을 다음 세대로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환경부에서는 반입 호랑이 1쌍을 ‘서울대공원’에 재 기증할 계획이며,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검역 및 환경적응 절차 등을 거쳐 6월 중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러시아 시베리아, 연해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