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화)

  • 맑음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7.2℃
  • 맑음서울 4.1℃
  • 구름많음대전 2.7℃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6.2℃
  • 구름많음광주 5.4℃
  • 구름많음부산 8.5℃
  • 구름많음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11.6℃
  • 맑음강화 1.0℃
  • 구름많음보은 0.9℃
  • 흐림금산 0.0℃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 아리수 마시는 시만 75%

서울시, 서울시민 1,000명 대상 조사… 수돗물 음용률 전년 대비 5.4%p↑
가정 안팎에서 수돗물 음용 확대 추세, 생활 속 ‘먹는 물’로 자리 잡아
10명 중 8명 만족, 수질만족도 82.2%로 상승…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 인식
아리수 ‘세계최고 수돗물(73.1%), 지켜야 할 공공자산(79.9%)’ 시민공감 반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는 시민은 75%로 지난해보다 5.4%p 증가했으며, 만족도와 인식, 브랜드 체감도 등 수돗물 이용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의 수돗물 이용 행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돗물 음용 현황, 인식, 만족도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가정 안팎의 음용 비율을 포함한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 기준’을 적용해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 행태를 보다 정밀하게 조사했다.

 

환경부에서는 3년마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가정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시는 비율’을 기준으로 음용률을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범위가 가정으로 제한돼 시민들의 실제 이용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는 지난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 토론회를 거쳐 집 안과 밖에서의 음용을 모두 포함하는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올해 조사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75%로, 지난해(69.6%)보다 5.4%p 늘었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셈으로, 수돗물 음용 문화가 일상 속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돗물을 마신다고 응답한 75%는 가정 내 음용률 56.3%와 집밖(가정 내 음용자 제외) 음용률 18.7%를 합산한 수치다.

 

특히 가정 내 수돗물 이용 증가가 전체 음용률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가정 내 음용률은 56.3%로 전년(49.6%)보다 6.7%p 늘었으며, 차·커피(63.7%)나 밥·음식 조리(63.9%) 등 간접 음용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3.1%)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용 장소는 ‘공원·운동장·운동시설’(27.5%), ‘길거리·둘레길·산책로’(20.3%) 순으로, 수돗물 음용이 가정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은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각 국가의 조사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해 비교한 결과, 미국식 기준으로는 서울 80.8%, 미국 65%였으며, 프랑스 파리 기준으로는 서울 81.2%, 파리 8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식 수돗물 음용 지표는 일상에서 수돗물을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수돗물을 마신다’ 와 ‘전혀 마시지 않는다’로 산출한다.

 

프랑스 파리식 수돗물 음용 지표는 수돗물만 마시거나, 정수기·생수와 함께 병행해 마시는 경우 모두를 ‘수돗물을 음용하는 것’으로 포함해 산출한다.

 

또한 서울시민 10명 중 8명(79.9%)은 수돗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 만족도는 82.2%로 지난해보다 4%p 상승했으며, 음용·조리 목적의 만족도는 91.6%, 생활용수로서의 만족도는 94.2%로 나타났다.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수질 개선과 안정적 공급에 대한 시민 신뢰가 한층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아리수가 서울을 대표하는 수돗물 브랜드로서 품질과 공공성 측면에서 시민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아리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73.1%)’이자 ‘시민 모두가 지켜야 할 공공자산(79.9%)’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자부심이 될 만한 수돗물’(62.5%),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물’(65.0%)이라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수질관리 강화와 정보공개, 맞춤형 홍보를 통해 시민 신뢰 중심의 수돗물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안전하다’(66.8%), ‘믿을 수 있다’(66.4%), ‘깨끗해졌다’(61.3%)는 응답이 모두 60%를 넘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만족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이 늘어난 것을 넘어, 시민이 품질과 관리 수준의 변화를 실제로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돗물 관련 정보 취득 경로는 18~49세는 SNS, 50세 이상은 TV·라디오를 통해 접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세대별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고, 수질 만족도도 82.2%로 크게 높아진 것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분명히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민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서울형 음용률 기준’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과학적 수질관리와 정보공개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 시행으로 종이제안서 없앤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평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제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앞으로 입찰 기업은 대량의 책자형 제안서를 제작하거나 장거리 이동할 필요 없이 온라인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만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제도의 안착을 위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25.7.1 시행)하고, 「서울시 제안서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칙」을 정비('25.10.16 시행)하는 등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동시에,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였다. 지난 2월 IT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종이 제안서 제출과 대면 평가 절차가 특히 소규모 기업에 과도한 재정·시간적 부담을 준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기존 방식에서는 입찰업체가 정량․정성 평가자료 각 10부를 직접 제출해야 했고, 평가 당일에도 사업 부서를 찾아 대면 발표를 해야 하는 등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개막식 참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빅스포는 그동안 에너지 기술과 산업,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에너지 엑스포로 성장해 왔다”며 “빅스포가 새로운 에너지 질서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기후위기와 산업구조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 앞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축”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고도화, 분산형 전력체계 구축, AI·데이터 기반 전력생산 및 소비 효율화는 우리 경제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도 국가 에너지 정책이 산업, 환경, 복지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하게 추진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며 “올해 해상풍력법, 전력망확충법 등 주요 에너지법안을 통과시켰고, 영농형태양광법 논의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국회는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사회‧경제적 피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빈집의 참신한 탈바꿈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5개 당선작 선정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지난 10월 20일~22일 진행한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5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신진건축가 17개팀, 대학생 27개팀이 참여해 44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서울시는 1·2차 심사를 거쳐 빈집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SH와 함께 정비사업으로 매입한 빈집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또는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같은 생활기반시설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K-건축의 시작, 서울 빈집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신진건축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심사는 ▴활용성 ▴창의성 ▴정체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건축․조경․경관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은 마을의 중심에서 사람을 모으고 등대처럼 빛을 비추는 공간으로 마을 도서관을 디자인한 미아동 ‘Beacon Library’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 우수상은 3개 작품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옥인동 레지던시 ▴옥인동 담장안뜰이 선정됐다. 대상 미아동 Beacon Library는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