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전국

서울시, 한강에 빠진 시민 구조한 소방관 장현 씨 포함 총 7명 <서울특별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

인명구조, 지역 안전 활동 등 시민 안전에 기여한 개인 6명, 단체 1곳 수상자로 선정
퇴근길에 한강에 빠진 시민 발견 후 구조한 구로소방서 소속 소방위 장현 씨 대상 수상
6일(금)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시상식 개최…오세훈 서울시장이 상패 수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퇴근길 한강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뛰어들어 구조한 소방관 장현(남, 55) 씨를 포함해 7명(단체)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울특별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6일 금요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안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63건을 시상했다.

 

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6일까지 일반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22건(개인 18, 단체 4)을 추천받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9월 퇴근길에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소중한 인명을 구한 장현(남, 55) 씨가 선정됐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 중인 장현 씨는 지난해 9월 5일 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강에 빠진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인근에 비치된 구명장비 등을 가져와 줄 것을 요청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명보트를 활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최우수상에는 ▲쪽방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서울역 쪽방상담소’ ▲구일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최한석(남, 35) 씨가 선정됐다.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주거가 불안정한 쪽방 거주민들의 복지를 담당하는 노숙인 시설로, 화재 대응 훈련 및 순찰 실시, 동행식당·동행목욕탕 운영, 보호가 필요한 주민에 대한 방문 진찰 및 병원 연계 등 기본적인 생활안전을 보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청 재난안전실 상황관리과에서 근무 중인 최한석 씨는 올해 8월 23일 귀가 중 구일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호흡을 회복시킨 후 119에 인계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수상자는 평소 재난안전실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 교육을 적극적으로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상에는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 회복을 도운 윤상필(남, 49) 씨 ▲식당에서 식사 중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김동현(남, 52) 씨 ▲장례식장에서 빈소의 응급상황을 인지한 후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영옥(여, 56) 씨 ▲주민센터에서 심장정지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요청 및 심폐소생으로 의식의 회복을 도운 전선영(여, 39) 씨가 선정됐다.

 

서울 아산병원 진단검사 의학과에서 유닛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윤상필 씨는 올해 6월 28일 테니스장에서 한 시민이 운동 중 휴식을 취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주변 시민들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 도착 이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시민이 의식과 호흡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중랑구 신내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현 씨는 올해 9월 4일 상계동 식당에서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서 간호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영옥 씨는 올해 5월 26일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던 중 옆 빈소의 상주가 쓰러지자, 소리를 듣고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심폐소생술과 적절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노원구청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선영 씨는 작년 8월 21일 월계동의 주민센터에서 시민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안전상’ 시상식은 6일(금)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다른 시민을 구하고 안전 취약 계층을 도운 분들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라며, “수상자분들을 비롯해 일상 속 곳곳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공공시설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61개소로 대폭 확충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하고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지만, 공공시설이라서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웠던 공간들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당초 25개소였던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대폭 늘려 7월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사업은 그동안 운영 성과를 토대로 인기가 높은 한옥뷰, 공원뷰, 정원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이 한강뷰, 남산뷰 등을 추가하여 매력적인 서울의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3년부터 지금까지 총 239쌍('23년 29쌍, '24년 106쌍, '25년 상반기 104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올 하반기에는 120쌍, 내년 예식도 272쌍이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특히 7월 1일 신규 오픈한 곳은 99쌍이 예약한 상태이다. 인기 장소로는 실내웨딩홀 1호점 ‘피움서울’, 더힐스 남산 웨딩홀, 한강루프탑 순이다. 예비부부들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찾는 가장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집중호우로 큰 피해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바로봉사단 80여 명 파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1일 금요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 80여 명 규모의 서울시 바로봉사단을 파견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외국인주민봉사단 21명(서울외국인주민센터 협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속 구호 전문요원 37명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25.(금)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 봉사단 파견(116명)에 이은 2차 파견이다. 외국인주민봉사단은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총 9개국 21명(통역 인력 포함)의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을 자원 받아 구성됐다.(베트남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2명, 필리핀 2명, 독일·멕시코·미얀마·인도·중국 각 1명) 외국인주민봉사단은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에도 25명 참여하였으며,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복구 봉사에도 7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봉사단은 경기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서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정리 등에 힘을 쏟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토사물이 덮인 농경지에서 삽으로 토사물을 마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