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대기/보건

임이자 의원 피부암·백내장 유발하는 ‘오존층’, 장비 고장 작동 문제 발생

수입산 오존분광광도계, 지난해 347일, 올 8월까지 이용 불가 지적
임 의원, “기후 관측 구멍...예비부품 확보·기술 이전 등 대책 필요해”

[환경포커스=국회] 기상청이 오존층 관측장비를 고장으로 인해 2년 가까이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관측 장비 대부분을 수입하는 탓에 예비부품 확보나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산 관측소에서 오존전량을 측정하는 '오존분광광도계'는 최근 3년 사이 총 594일 동안 고장으로 관측에 활용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1년 365일 중 347일, 올해는 8월까지 단 하루도 이용할 수 없었다. 해외 수리 전문가는 10월 셋째 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안면도 관측소의 오존분광광도계 역시 2020년 69일, 지난해 239일 동안 관측에 활용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수리와 교정에 133일이 걸렸다.

 

<2020~2022년 오존분광광도계 고장으로 인한 자료결측 발생일수 현황>

구분

2020

2021

20228

총계

고산

4

347

243

594

안면도

69

239

-

308

 

 오존분광광도계는 오존전량을 측정하는 장비로 네덜란드에서 4억5000만원을 들여 도입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해외 수리와 입국이 지연됐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오존분광광도계가 측정하는 성층권 오존은 대기로 들어오는 유해 자외선을 흡수해 지상 생태계를 보호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암, 백내장 등 위험이 증가한다. 오존층 파괴 우려가 커지자 국제사회는 1987년 오존층 파괴물질을 규제하는 국제협약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했다.

 

문제는 기상청 관측장비 중 대부분이 이처럼 외산이라는 점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관측장비의 국산 비율은 7.1%에 불과하다. 장비 28개 중 예비품을 보유한 장비는 18개로, 관측 장비 10개 중 4개꼴로 예비품도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오존분광광도계 역시 예비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기후관측감시소 장비 및 예비부품 확보 현황>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장비 유지보수와 관리 부실로 기후 감시·관측에 구멍이 뚫렸다"며 "예비부품 확보 및 수리 기술 이전 등의 대책을 수립해 결측 방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예방과 불법유통 근절 위해 총력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사기)·보이스피싱(사기전화) 등 범죄 피해 예방과 불법유통 근절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악용한 범죄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현장 홍보와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24일(목)에는 영등포역 광장(영등포구)에서, 31일(목)에는 백년시장(강북구)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과정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 범죄 예방 홍보 활동과 함께 3대 기초 질서(▴교통 질서 ▴생활 질서▴서민경제 질서) 홍보를 병행했다. 또한 ‘소비쿠폰 문자에 인터넷주소(URL) 포함 시 100% 사기’, ‘결제사기 의심 시 118에 신고’ 등 핵심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와 배너를 설치하고, 실제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캠페인을 통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범죄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을 알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시민 대상 범죄예방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집중호우로 큰 피해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바로봉사단 80여 명 파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1일 금요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 80여 명 규모의 서울시 바로봉사단을 파견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외국인주민봉사단 21명(서울외국인주민센터 협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속 구호 전문요원 37명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25.(금)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 봉사단 파견(116명)에 이은 2차 파견이다. 외국인주민봉사단은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총 9개국 21명(통역 인력 포함)의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을 자원 받아 구성됐다.(베트남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2명, 필리핀 2명, 독일·멕시코·미얀마·인도·중국 각 1명) 외국인주민봉사단은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에도 25명 참여하였으며,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복구 봉사에도 7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봉사단은 경기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서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정리 등에 힘을 쏟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토사물이 덮인 농경지에서 삽으로 토사물을 마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