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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년까지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100% 확보 위해 약 650억 원 시비 투입

장애인 등 교통약자 출구~승강장 혼자 이동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 시비 650억
올해 엘리베이터 없는 유일 7호선 남구로역 등 10개역 공사 착수, 5개역 완공
공간 확보 어려운 역사도 설계 및 검토… ’24년 275개 전 역 ‘1역 1동선’ 100% 확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가 약 650억 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하여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24년까지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을 100%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고 전했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가 지하철역 출구(지상)에서 대합실, 승강장까지 별도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54개(21년 기준, 확보율 92.3%) 역에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올해도 추가로 10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남은 11개 역사 중 5곳은 올해 공사를 마치고 운영될 예정이며 6곳은 설계 및 검토 중이다.

 

10개 역 중 7호선 남구로역처럼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었던 역엔 새로 승강시설이 설치된다. 출구(지상)~대합실 또는 대합실~승강장 등 부분적으로 승강시설이 있었던 역엔 추가로 설치한다. 사유지 저촉 등 공간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던 역도 설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승강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서울 지하철역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 등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1970~90년대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물리적 여건 속에서 새 승강기 설치가 어렵고 재정난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됐지만 공사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승강시설 설치에 꾸준히 나서왔다.

 

엘리베이터 설치엔 공사비‧인건비‧부지 매입비 등 큰 비용이 필요하다. 재작년 공사를 시작한 청량리역 엘리베이터의 경우, 약 63억 원이 소요됐다. 무임승차 등 공익서비스 비용 전액 부담, 수송원가보다 낮은 운임구조 등으로 인해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2015년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에 발맞춰 승강시설 설치 방안 검토 및 공사, 지속적인 추경 예산 요청 등을 통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하철 역사 승강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①10개 역사 엘리베이터 신설 ②공간 확보 어려운 6개 역사 내 승강시설 설계 및 검토 ③5개 역사 승강시설 올해 완공 ④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및 신설이다.

 

첫째, 올해 서울시내 10개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새로 설치된다. 10개 역사는 7호선 남구로역, 5호선 강동‧종로3가역, 6호선 새절‧상월곡‧봉화산‧구산역, 7호선 수락산‧청담‧광명사거리역이다. 2023년 완공 목표다.

 

특히 7호선 남구로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이었다.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는 완료했지만 예산이 없어 난항을 겪던 중 올해 공사비 일부를 확보하게 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나머지 9개 역은 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해 추가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둘째, 공간 확보 문제로 승강설비가 들어서기 어려웠던 6개 역사도 설계 및 지속 검토에 나선다. 우선 5호선 상일동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복정역은 승강기 설치 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5호선 상일동역의 경우, 애초에 승강장이 좁게 건설된 특수한 구조 때문에 ‘도시철도 건설규칙’ 상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에 건설규칙 개정을 요청했고, 작년 11월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설계를 마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따르면 승강장 연단 주변은 공간 확보를 위해 안전시설 이외에는 어떠한 시설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서울교통공사의 요청으로 승강기 설치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2호선 신설동역, 6호선 대흥역, 2호선 까치산역은 승강설비 설치를 위해 지속 검토 중이다. 공사는 엘리베이터 규격 또는 보도‧차도 경계 조정, 역사 내 기능실 재배치 등 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설계 방안을 검토해 최적의 방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2호선 신설동역, 6호선 대흥역의 경우 사유지 저촉 문제로 설치 공간 확보가 어려워 그간 논의가 원활하지 못했다.

 

 

셋째, 재작년・작년에 승강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한 5개 역사는 올해 완공돼 운영된다. 5개 역사는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이다. 충무로역의 경우 작년 말 엘리베이터 공사를 마치고 올해부터 환승 또는 지하철 탑승 시 이용 가능하다.

 

넷째, 역사 내 노후화된 에스컬레이터는 철거 후 새 것으로 교체하고, 미설치된 곳에는 새롭게 설치한다. 올해는 사당역 8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하고, 신금호역‧산성역은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한다. 작년에 시작한 버티고개역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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