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종합뉴스

"땐뽀걸즈" 권혜지 작가, “기존의 학원물과는 전혀 다른 궤도의 드라마다."

권혜지 작가, “대학, 성적 얘기 거의 없어, 기존의 학원물과는 전혀 다른 궤도의 드라마다.”
마냥 보기 좋기만 한 환상보다는 실제 인생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 되길.

[환경포커스] ‘땐뽀걸즈’가 드라마로 재탄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필을 맡은 권혜지 작가가 직접 답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는 지난 2017년 4월 13일 방영된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땐뽀걸즈’가 원작이다. 뜨거운 반응으로 다큐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CGV 올해의 독립영화’까지 선정된 작품. 권혜지 작가는 ‘땐뽀걸즈’ 집필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기존의 학원물과는 전혀 다른 궤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작가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고등학생을 바라보는 예의바른 시선이었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재단되고 왜곡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것. 그래서 ‘땐뽀걸즈’는 리얼한 10대의 이야기이며,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성적이나 대학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땐뽀걸즈 6인방의 목표는 취업이나 진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완벽한 차차차 스텝과 실수 없이 공연을 마무리하는 것뿐이다. 권혜지 작가에게도 이처럼 결이 다른 학원물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드라마는 원작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점들이 있다. 기대도 되지만, 원작 팬들의 우려 역시 존재한다. 특히 원작에는 없는 옆 학교 남학생 권승찬의 등장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권작가 역시 “원작을 보신 분들은 ‘굳이 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드라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남중 남고를 나와 남학생들 사이에서만 생활해왔던 일반 인문계고의 남학생이, 여상 학생들과 섞였을 때의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추가한 걸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시너지가 있다”는 것. 특히 대구 출신의 남고를 나온 장동윤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 승찬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덕분에 배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땐뽀걸즈 6인방의 캐스팅에도 엄지를 추켜세웠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원작 속 땐뽀반 아이들처럼 응원을 하게 되는 힘이 있다고. 특히 경남권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김시은 역의 박세완은 발랄함과 어두움을 동시에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기를 하고 있고, 박혜진 역의 이주영은 전형적인 문제 학생과는 다른 생경한 느낌과 에너지가 좋단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청량하고 신선한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땐뽀걸즈’는 이제 더 이상 동화 속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시기에 놓인 10대들과 이미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누구나 다 그런 시절을 겪게 될 거고, 이미 겪고 있을 거다”라며 “어쩌면 마냥 보기 좋기만 한 환상보다는 실제 인생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 “현실적 목표 때문에 현재의 행복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땐뽀반 아이들에겐 ‘춤’과 같은, 인생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지키고 싶은 작고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올 한해 480억 원 투입해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우선, 어린이 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어린이 패스트트랙 행사규모를 대폭 키운다. 지난해 11월 고척돔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어린이를 존중하고, 권익을 보호하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만 80만명 규모의 스포츠 및 문화 행사 등에서 운영하게 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은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용 입구로 바로 입장 가능하여,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화할 뿐 아니라,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정책의 주인공이되어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오는 5월

정책

더보기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 최종 결과 보고 받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이하 연금특위)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로부터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7개 의제에 대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치와 함께 공론화 전 과정을 보고하였다.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은 연금개혁 공론화는 공론조사의 보편적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설계·진행하였고, 의제숙의단·시민대표단 모집과 숙의자료집 발간 등 모든 과정에서 대립되는 관점을 가진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단계 숙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결과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확인되고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는 시민대표단의 방향성도 드러났으며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 개편 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된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