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4.5℃
  • 맑음서울 17.6℃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7℃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3.8℃
  • 구름조금거제 14.2℃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 수도산 보금자리 꾸려


[포커스=세종]환경부는 지라산에 살던 반달가슴곰 KM53을 8월 27일 오전 김천시와 거창군에 걸쳐 위치한 수도산 일대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KM53은 지난 5월 5일 수도산으로 향하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왼쪽 앞다리 복합골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KM53은 양호한 예후를 보여 보행과 나무타기 등의 운동성 평가를 비롯해 방사선과 혈액검사 등에서 야생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사람에 대해서도 회피반응을 보이는 등 야생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KM53의 재활 경과가 양호함에 따라 관련 전문가, 지자체 등과 함께 방사 문제를 최근 논의했다. 그 결과 환경부는 KM53의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수도산을 방사장소로 결정했다.


전문가들도 KM53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이 지역의 서식여건을 조사한 결과, 참나무 등 반달가슴곰의 서식에 적합한 식생이 갖추어져 있어 적합한 장소로 판단했다. 환경부는 KM53의 안전한 정착에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8월 17일 김천시, 대구지방환경청 등 인근 지자체와 지방환경청이 참여하는 ‘반달가슴곰 공존 협의체’를 열고, 수도산 방사 계획과 기관별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20일에는 김천시, 22일에는 거창군과 함께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방사 계획을 해당 마을과 공유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 김천시와 거창군 등 지자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등 산하기관과 함께 수도산 일대에 대한 집중적인 올무 수거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탐방객 및 주민들에게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수도산 서식환경을 추가로 조사하는 등 방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끝냈다.


KM53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수도산 김천공존숲 운영위원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수도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김천공존숲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도산의 일부 구역에 속한 김천공존숲은 김천시, 유한킴벌리, 생명의숲이 함께 만든 곳이다. 


김천시, 유한킴벌리, 생명의숲은 “그간 열심히 준비한 김천공존숲 행사도 중요하지만 KM53이 수도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중요하다”라며, “KM53이 수도산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반달가슴곰 KM53이 자연에 복귀하는 것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적응을 기원하기 위해 ‘반달가슴곰 응원글 남기기’ 이벤트를 8월 27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응원글은 환경부(www.me.go.kr)와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 누리집 또는 해당 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길 수 있다. 


환경부는 응원글을 남긴 방문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반달가슴곰 인형을 선물로 제공한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KM53이 작년에 2차례나 지리산에서 수도산까지 이동한 것은 반달가슴곰 서식지의 자연적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이번 방사 후 KM53이 수도산에 머물러 있든 다른 곳으로 이동 하든 서식지 확산 측면에서 갖는 의미가 크므로 방사 후 이동경로와 야생적응과정을 적극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여 새로운 서식지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KM53의 수도산 방사를 계기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반달가슴곰 권역별 공존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식지 안정화와 지역주민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반달가슴곰과의 안전한 공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 강화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 집단급식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주기별로 전수 점검한다. 대형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시설을 주기별로 전수점검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는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계획에 따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1,491곳의 집단급식소를 매년 전수 점검하고, 나머지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1천491곳뿐 아니라,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의 집단급식소 196곳을 추가해 매년 전수점검을 한다. 또한, 공공기관·산업체·기숙사 등의 집단급식소를 최소 3년 주기로 전수 점검해 매년, 3년 주기별로 모든 집단급식소를 빠짐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집단급식소가 아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어린이집, 청소년이용 학원 급식소 등 위생취약 시설은 유관기관과 관련부서의 점검요청에 따른 위생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등의 식중독 예방 활동에 따른 유

정책

더보기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 최종 결과 보고 받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이하 연금특위)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로부터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7개 의제에 대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치와 함께 공론화 전 과정을 보고하였다.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은 연금개혁 공론화는 공론조사의 보편적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설계·진행하였고, 의제숙의단·시민대표단 모집과 숙의자료집 발간 등 모든 과정에서 대립되는 관점을 가진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단계 숙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결과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확인되고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는 시민대표단의 방향성도 드러났으며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 개편 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된

종합뉴스

더보기
서초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직접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집 근처에 자전거 수리센터가 없어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수리센터에서는 핸들, 체인,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의 부품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는 부품 비용을 받고 유상 수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양재천·사당역·방배역에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재천과 사당역 수리센터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고온의 스팀세척기를 사용해 자전거를 청소해주는 '서초 자전거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전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 혹은 양재천·사당역·방배역 수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친환경 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