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2023 GCoM 동아시아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부산시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동아시아 지역 도시들과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지구·에너지 시장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 사업이다. 전세계 140여 개국에서 12,500여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지난 3월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GCoM 가입으로 부산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등록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과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기적으로 온라인 플랫폼(CDP-ICLEI Track)을 통해 이행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이번 ‘2023 GCoM 동아시아 국제 컨퍼런스’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GCoM 회원 지방정부 간 교류를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 달성 지원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50여 개의 동아시아 GCoM 회원 지방정부 등에서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한 고위급 대화 ▲ 중앙-지방정부간 협력 ▲ 기후변화 완화 ▲ 기후변화 적응 ▲ 녹색기술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부산시는 이중 ‘기후변화 완화’ 세션에 참가해 「글로벌 기후리더십 도시, 탄소중립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부산시의 탄소중립 정책 비전과 목표, 그리고 추진전략,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시의 발표를 듣고 부산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내실 있게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기후위기 등 인류의 당면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민국 부산이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우리시는 지난해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부산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구성, 관련 조례제정,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탄소중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시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