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지난해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민안전보험을 보장한도와 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편해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시민안전보험의 시행 2년 차를 맞아, 예기치 못한 재난과 중대사고로부터 부산시민의 생활안정을 더욱 폭넓게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 보장한도를 최대 1천5백만 원으로 상향한다. 화재‧폭발‧붕괴‧산사태 및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보험금 한도를 종전 최대 1천만 원에서 1천5백만 원으로 올린다. 단,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는 지난해와 같이 최대 1천만 원 한도를 유지한다.
다음으로, 보장항목을 기존 5개 항목에서 8개 항목으로 늘린다. 추가로 보장하는 항목은 ▲ 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보장한도 1천만 원)’ ▲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보장한도 1천만 원)’ ▲ ‘감염병 사망(보장한도 3백만 원)’이다.
이번 재편 과정에서 부산시는 별도로 구·군민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구‧군과 협의해 부산시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는 보장항목을 조정했다. 구‧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항목으로 자체 안전보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며, 구‧군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안전보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각 구‧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안전보험의 혜택을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망 신고’ 및 ‘안심 상속원스톱 서비스(사망자 재산조회)’ 요청 시 시민안전보험 정보 제공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민안전보험 보험금은 사고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사유 발생 시 피해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청구서, 구비 서류 등을 갖추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기타 시민안전보험의 청구방법, 보장내용 등에 관한 사항은 계약보험사 콜센터(☎1522-3556)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 시민안전보험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 도시 부산’,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실현의 첫 걸음이다”라며, “예기치 못한 재난과 중대사고로 부산시민의 생활안정에 위기가 들이닥치지 않도록 앞으로 시민안전보험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