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6.2℃
  • 박무서울 11.6℃
  • 박무대전 11.3℃
  • 박무대구 11.7℃
  • 구름많음울산 10.9℃
  • 박무광주 12.8℃
  • 박무부산 12.1℃
  • 흐림고창 11.2℃
  • 맑음제주 12.9℃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11.4℃
  • 구름조금금산 9.8℃
  • 흐림강진군 13.0℃
  • 맑음경주시 8.5℃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10억원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로 공공 지하도상가 100개 지점 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노후 공조설비를 고효율 부품으로 바꾸고 필터 교체주기는 단축해 실내 공기질 향상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기습폭우․폭염 등을 피할 수 있는 시민 대피소 역할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공조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전했다.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자연환기가 쉽지 않아 상인·이용객들의 건강 우려가 있었던 지하도상가, 지하철 역사 등의 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먼저, 공공 지하도상가(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린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

 

시설공단은 ’07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측정해왔으며 현재 자동 간이측정기 6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31개소에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범위가 총 100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또한 실내공기질의 기준농도 초과 시 자동 알람기능으로 환기․공기청정 설비를 가동할 수 있고 해당 구간의 화재 발생여부 등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공기질 개선 외에도 지하도상가 시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하여 환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자동측정기로 수집한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설개선 전․후의 실내공기질 향상 효과 등을 검증하고, 향후 지하도상가 구간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총면적 156,934㎡에 달하는 공공 지하도상가의 공기질 개선으로 상인·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습폭우와 폭염에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개소 상가, 2,788개 점포로 구성된 서울시 공공 지하도상가는 하루 60만명이 통행하고 있으며 상인과 관리직원 약 2,700명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체류하고 있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 지원 위해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운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FC서울은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년간 2,500여 명의 다문화‧외국인가정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서로 우정을 나누며 한국사회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축구교실 참여 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5세~12세 아동으로, 선정 시 사회적 형평성 및 성비 등을 고려하여 저소득가정, 여성 참여자 등을 우선 선정하는데, 올해에도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 참여할 서울시 거주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 76명을 공개 모집하여 선정하였다.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남촌재단과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GS건설이 후원한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교육용품, 교육비와 다양한 특별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고척스카이돔, 월드컵보조구장, 보라매공원 등 10개 구장에서 주 1회(월 4회 기준, 9개월) 교육이 진행되며, 참여 어린이들은 무료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다. 수업은 FC서울의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맡고 있으며, F

정책

더보기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안 1,753억 편성, 산불·싱크홀 등 재난 대응에 집중 투자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4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산불, 싱크홀 등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5년도 환경부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75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 증액한다. 이는 2025년 본예산(350억원) 대비 3배 이상 추가 편성한 것이며, 영남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농업시설 및 공장의 재난폐기물 처리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 지원 및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77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유사시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헬기(1대)를 적기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하여 기존 4대를 포함 총 6대를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장비 확충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산불 초기진화 및 확산 방지에 적기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한다. 전국 9개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중 38개 계속사업에 505억 원을 증액하여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도보 30분에 여가·교육·돌봄 모두 <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본격 착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보 30분 내에서 생활편의, 여가, 돌봄, 학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앞으로 서울 곳곳이 도보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족적인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밑그림을 그리는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보행일상권’은 미래공간전략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2년 3월 발표)에서 처음 제시된 것으로 팬데믹·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의 일상 중심공간 부상 등 생활양식을 반영한 도시공간 개념이다. 다시 말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생활권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주거용도’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서울의 일상생활 공간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서울 전역에 자립적 보행일상권을 조성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을 실현하여,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일, 시는 8개 시범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범대상지는 『보행일상권 조성계획 기준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용역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