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나무가 식재된 해안사구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침식에 되레 더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 이하 ‘과학원’)은 충남~전북 일대 해안사구 52개소를 2010년부터 추적 조사한 결과, 사구의 경관유형에 따라 침식정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인위적으로 조성된 해안림이 침식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7일 밝혔다. 과학원이 조사대상 사구들을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통과 후 침식정도에 따라 분류한 결과, ‘강한 피해’를 입은 곳이 5개소(9.6%), ‘중간정도’ 6개소(11.5%), ‘약한피해’ 21개소(40.4%), ‘피해없음’ 20개소(38.5%)였다. 강한 침식을 받은 지역은 인공구조물이 설치됐거나 초본지역이 좁았던 곳으로, 모두 해안림이 과도하게 조성된 사구들이었다. 또한, 피해를 입은 곳 중 대부분이 겨울철이 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고유종 2,177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반도 고유종 도감인 'Endemic Species of Korea'를 영문으로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Endemic Species of Korea'는 한반도 고유종 2,177종에 대한 학명을 분류체계에 따라 목록화해 수록한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 '한반도 고유종 총람‘을 국문으로 출간하면서 한반도 고유종을 2,177종으로 정리한 바 있다. 이 도감에는 이중 척추동물 58종, 무척추동물 370종, 곤충 393종, 관속식물 240종, 조류(藻類) 21종, 균류 2종 등 한반도 중·남부지역에서 주로 분포·서식하는 1,084종에 대해 각 생물종에 대한 영상자료(사진 혹은 도판) 뿐만 아니라 학명, 분류체계, 형태 및 생태, 분포 등을 담았다. 특히, ‘Endemic Species of Korea’는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으로 출간돼, 우리나라 생물자원
국내 최초로 실시된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결과, 우리 국민 대부분이 다양한 화학물질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어 건강한 생활 및 식이습관 등 노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9월26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인체 내 유해화학물질 16종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속류(납, 망간, 수은, 카드뮴, 비소) 중 납은 혈중농도 1.77 μg/dL로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하 ‘외국’)과 비슷했다.다만, 납은 저 농도에서의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고 외국에서도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임에 따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은은 2005년의 4.34μg/L보다 약 30% 낮아진 혈중농도 3.08 μg/L로 외국보다 높았으나, 식이문화가 비슷
우수한 환경기술 개발자들과 현장에서 실제 환경기술을 사용하는 수요자 간의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이하 ‘기술원’)은 9월 26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수기술 및 하수처리기술, 생태복원기술 등 현장적합형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수요자와 개발자 간의 기술 적용을 논의하는 수처리기술 RD 로드쇼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처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우수 환경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RD 로드쇼로, 기술원의 연구개발 사업 가운데 수자원공사가 필요로 하는 수처리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에는 새로운 우수기술을 알리고 기술개발자들에게는 기술과 기업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어, 환경기술의 현장적용성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2011년 발생한 입찰비리(‘12.3.27. 인천지방검찰청 수사 결과 발표)로 땅에 떨어진 공단의 명예와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부패행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제규정 개정․시행과 함께 다양한 청렴도제고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9. 25 정기 이사회 의결을 거쳐 부패행위자의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한국환경공단 인사규정을 개정하여 징계의 종류에 직급 강등제를 도입하고,턴키심의 등 투명성제고를 위해 한 번의 비위행위 만으로도 해임 이상의 중징계가 가능하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도입하였으며, 금품․향응 수수자의 상급자에 대한 연대책임도 강화 하였다. 공단에서는 이러한 처벌기준 강화와 함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여수박람회 기간(5월 12일~8월 12일) 동안 오존집중저감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수․광양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단 한차례만 발령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월25일 밝혔다.오존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하 ‘VOCs’), 질소산화물(이하 ‘NOx’) 등이 햇볕과 광화학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올해 여름과 같이 폭염이 지속될 경우, 고농도 오존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그간 여수․광양만 지역은 오존생성 원인물질인 VOCs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돼 고농도 오존 다발지역으로 문제돼왔다.이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총79회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치에 달하는 수준이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석유화학단지 근접지역(중흥동)의 경우, 이 지역 오
추석명절을 맞아 정부와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자자체 등이 과대포장으로 유발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4일 유통업체별로 여건에 맞는 포장간소화 자율실천을 유도하는 등 선물포장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년 명절기간 과대포장을 집중단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도한 선물세트 포장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기획됐으며, 올해는 규제중심의 단속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포장간소화를 실천하고 있는 유통업체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이며, 이들 대형 유통업체는 고객들이 명절선물로 즐겨 찾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을 실천
삼성중공업(주) 등 대형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6개 기업이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나섰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함께 2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주)에서 대형 조선업체 6개사와 ‘조선업종 VOCs 저감을 위한 2차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하 ‘VOCs’)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2007~2011년 시행한 1차 협약에 이은 것으로, 조선업 도장시설의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돼 있어 자발적 환경협약 등을 통한 VOCs의 지속적인 저감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2차 협약체결 내용에 따르면, 참여기업들은 1차 협약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장별 추가저감 여력 등을 고려해 마련된 목표삭감량에 따라 VOCs 총 14,896톤을 저감할 계획이다. VOCs 14,896톤은 승
저렴함에 손쉽게 선택했던 부적합 자동차 연료 첨가제가 차의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환경오염까지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21일 최근 3년간(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총 141개(휘발유용 43개, 경유용 98개) 자동차 연료 첨가제를 대상으로 사전검사․분석한 결과, 부적합 자동차 연료 첨가제 사용 시 대기오염 물질이 17.5%까지 더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적합 첨가제로 확인된 30개 제품을 주입한 경우 일산화탄소(CO)가 9.9%, 질소산화물(NOx)이 17.5%, 배출가스 총량이 12.5% 증가해 대기오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소산화물이 증가하면 광화학반응에 의해 오존이 발생하는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하므로, 특히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석연휴기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 이하 ‘과학원’)은 20일 부산 동아대학교의료원에서 동아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인체 수은노출 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등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개회식(국립환경과학원장 환영사, 동아대학교의료원장 축사)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 기관 전문가의 강연 및 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환경부 이지윤 과장과 세계보건기구(WHO) 김록호 박사 등 4명의 전문가가 인체 수은 노출관리에 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식품안전위원회의 사토 박사와 중국 상하이대학 왕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수은노출 위해도 평가와 관련해 발표한 후 자유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