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 22회를 맞는 서울시 환경상에 녹색기술·에너지절약·환경보전·조경생태·푸른마을 등 5개 분야에 대상과 분야별 최우수상 등 총 20명(단체)을 선정하고, 1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맑고 푸른 서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과 단체, 기업을 발굴해 격려하고 환경 보전 실천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상이다. 199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서울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이다.
서울시는 환경 개선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자치구 및 환경·에너지 관련 단체에 적극적으로 후보 추천을 요청했으며, 에너지와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상공적심사위원회에서 올해 총 40건의 후보자를 심사하였다.
심사 결과, 올해는 녹색기술과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5개 분야에 대상 1개 단체, 최우수상 5개 단체, 우수상 14개 단체(명) 등 총 20개 단체(명)가 상을 받는다.
올해 환경상 대상은 ‘도봉시민햇빛발전(대표 두호균)’이 선정됐으며, 분야별 최우수상에는 녹색기술 분야에 노을그린에너지(주)의 조경석 대표, 에너지절약 분야에 휘경베스트빌 현대아파트, 환경보전 분야에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 조경생태 분야에 효성중공업(주), 푸른마을 분야에 심옥연 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도봉시민햇빛발전’은 2014년 전국 최초,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위해 주민 주도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의 출자금과 기부금 등을 활용해 시민햇빛나눔발전소(태양광 발전시설) 1~4호기를 건립하고 발전수익금을 에너지 빈곤층에 전달하여 에너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노을그린에너지(주)의 조경석 대표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 운영으로 서울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했고,
휘경베스트빌 현대아파트는 아파트 지역공동체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모든 세대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생활속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왔다.
또한,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은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일대에 스스로 크는 숲 113개를 조성하고 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생활속 환경보전에 기여했으며,
효성중공업(주)는 대모산 등 주변 녹지와 연계한 자연친화적 정원을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조경 공간을 조성했다.
심옥연 씨는 가재울뉴타운 지역에서 폐가구 등을 활용한 꽃밭과 텃밭 조성으로 세대를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만드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특별시 환경상 수상자분들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동네, 나아가 서울의 환경을 위해 앞장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환경보전 노력을 해 주신 분들”이라며 “수상자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남모르게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