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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 기존 <확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

올해 예산 24억 원 투입… 25개 자치구 주요시설·버스정류장 노후 와이파이 교체
차세대 와이파이7 도입으로 속도·안정성 대폭 개선
명동·성수·한강 ‘데이터 프리존’ 확대…관광 인프라 강화
버스정류장까지 통합 관리…운영체계 전면 개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끊김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을 기존 ‘확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설치 확대에 집중해 온 공공와이파이를 앞으로는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와 안정성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고화질 영상 소비 증가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개인별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은 향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도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이용도 같은 흐름이다. 접속자 수와 데이터 사용량이 각각 19.3%, 11.1% 증가하는 등 이용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와이파이도 단순 설치 확대를 넘어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품질 중심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는 올해 24억 원을 투입하여 주요 거리, 전통시장, 복지시설, 구청사 및 버스정류소 등에 설치된 노후 공공와이파이 총 2,02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

 

설치 후 8년 이상 경과한 장비를 우선 교체해 속도 저하와 접속 불안정 문제를 집중 개선하고, 지역 간 통신 품질 격차도 함께 줄여나갈 계획이다.

 

교체 장비에는 최신 표준 기술이 적용돼 기존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며, 다중 이용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Wi-Fi 7)이 선제 도입된다. 와이파이7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로,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보안기술(WPA3)을 적용해 공공장소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또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명동, 성수,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를 집중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도 확대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지 내 데이터 이용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공공와이파이가 단순 편의를 넘어 관광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관광 거점에서 누구나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관광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는 현재 총 35,318대가 운영 중으로, 버스·정류소·공원·시장·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구축되어 있다. 고정형 26,270대, 이동형 9,048대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1만 명에 달하며, 연간 약 2,301억 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등 시민 체감 효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접속자 수는 15억 3,600만 명, 데이터 사용량은 40,479TB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를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품질 개선을 우선 추진한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운영체계도 함께 정비한다. 버스정류장 와이파이를 포함해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장애 대응과 유지보수 체계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로 전환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라며,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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