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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고립 시민들을 위한 서울연결처방 사업 시행 4개월간 478명 참여

영국 사회적 처방 모티브, 의약물이 아닌 고립시민에게 맞는 사회 활동 참여 연결
3월말부터 4개월 간 799명 상담, 478명이 76개 프로그램에 2,316회 참여
서울시 복지관 및 단체 24곳서 고립당사자 확인 및 적합한 프로그램 처방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이하 ‘센터’)는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연결처방 사업을 3월말부터 4개월간 799명이 상담을 받고, 478명이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서울연결처방 사업은 ‘외로움 및 고립가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고립당사자를 확인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처방(연계)하여 사회적 고립으로 파생되는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서울연결처방은 영국의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약물 위주의 치료가 아닌 사회 활동 참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의사가 처방을 결정하면 링크워커(link worker)라 불리는 활동가가 환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고 연결한다. 이처럼 타인과 관계를 맺는 대안적인 방법을 적용하고 검토하여 서울형 연결 처방 모델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서울연결처방 사업에 참여할 서울시 24개 종합사회복지관과 단체를 선정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전역 대상으로 서비스 가능한 광역형 6개소(그 외 단체), 자치구 단위 서비스 가능한 지역형 18개소(종합사회복지관 11개, 그 외 단체 7개)가 선정됐다.

 

광역형에는 연간 1,200만원 이내, 지역형에는 연간 800만원 이내의 운영금이 지원되며, 수행기관의 역량강화를 돕기 위한 교육 및 간담회 등이 지원된다.

 

선정된 24개소는 ▴탁구, 체조, 그룹PT 등 신체건강활동, ▴꽃아트, 캘리그라피, 원예, 영화감상 등 문화예술체험, ▴희곡읽기, 미술치료, 타로 등 감정치유, ▴정리수납, 대화연습 등 4개 분야의 일상관리 관련 매개활동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립시민의 자기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돕고 있다.

 

3월말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간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799명이 상담을 받았다. 이 중 478명이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로 연결되어 총 76개 프로그램이 356회 운영되었으며, 2,316회(중복 포함) 참여가 이루어졌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 중 82.9%가 40부터 64세의 중장년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장년 대상 고립 완화 프로그램의 참여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중장년의 경우 신체운동(19.4%) > 요리(16.5%) > 그리기 및 만들기(16.4%) 순, 청년의 경우 일상관리(28.8%) > 글쓰기(18.6%) 자기표현(16.9%) 순으로 참여하였다.

 

이에 사업 운영기간이 약 4개월로 짧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자기감정을 수용하는 법을 체득하고 회복하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시민, 프로그램 종결 후에도 자발적으로 후속모임이 형성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현장에서 들려오고 있다.

 

8월 이후에도 수행단체 24개소는 지속적으로 고립당사자들을 만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립시민 참여자들의 회복을 독려하고 집단 내 관계망 형성을 관찰하는 등 사후 변화 정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8월 이후 51개 프로그램이 신규로 개설되어, 연간 약 900회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수진 고립예방센터장은 “서울연결처방 사업의 장점은 다양한 유형의 수행기관들이 참여자들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연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프로그램 유형별로 어떤 고립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고립 완화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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