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1.7℃
  • 구름많음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0.6℃
  • 구름조금대구 -2.4℃
  • 구름조금울산 3.7℃
  • 구름많음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11.3℃
  • 흐림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2℃
  • 흐림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4.5℃
  • 흐림금산 -3.3℃
  • 흐림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5℃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민관 손잡고 '자연순증'으로… ESG 기반 자연환경복원 시대 열린다

-ENVEX 2025 연계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ESG사업 설명회’ 협업 본격화 시대
-자연과 기업 모두에 긍정적 가치를 제공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 받아

 

 

[환경포커스=서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과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가 결합된 새로운 자연환경복원 모델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된다.

6월 11일,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ENVEX 2025’ 현장에서 열린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ESG사업 설명회’에서는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자연환경 복원과 지속가능 경영을 연계하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환경보전원 주관, 환경부, 한국생태복원협회, 한국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자연환경복원 사업의 최신 동향과 민관 협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진수 환경보전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생물 다양성 을 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고 회선 지역의 30%를 보관하고 있다는 실천 목표를 정했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서 2023년 12월 제5차 국가 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금년 3월에는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해서 기업이 자연 환경 복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G 경영과 연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 정부와 정부와 환경보전원에서도 민간 기업의 ESG 경영과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TNFD에서 권고하는 곧 다가올 국제 기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정책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배경: '30X30' 목표, 민관 협력 필수

첫 발표자로 나선 김준호 환경부 서기관은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 배경과 정책 동향을 설명했다.

“기후위기 심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가속화로 인해 국제사회는 ‘30X30’(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의 30% 보호) 목표를 채택한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 보존을 넘어 생태계 회복과 자연순증(Nature Positive) 을 지향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서기관은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자연자산 회복이 중요한 국가과제가 되었지만, 행정 역량만으로 목표 달성은 한계가 있다”며, 기업과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자연복원에 참여하고 ESG경영과 연계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며, 이번 설명회 역시 민간 파트너 발굴과 협업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생태복원의 패러다임 전환: 'Nature Positive' 지향

이어 발표에 나선 박기숙 (사)한국생태복원협회 부회장은 ‘Nature Positive를 위한 자연환경복원 전략’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과거 복원사업은 훼손지 복원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긍정적 효과(Nature Positive)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중립과 복원사업의 통합적 추진 ▲생물다양성 증진 목표 설정 ▲과학 기반의 복원 성과 측정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또한 “복원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참여와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일회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자율적 관리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ESG 전략과 자연복원의 접점

한국환경연구원 손승우 부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과 생물다양성: 자연환경복원을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기업 ESG경영과 자연복원의 접점을 다뤘다.

손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여부가 투자 심사 항목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프레임워크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도 앞으로는 자연자본 회복 기여가 ESG 보고서와 투자자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민관협력 복원사업 참여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과 평판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30X30 목표 달성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파트너십 기반으로 자연복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관 거버넌스: 30X30 얼라이언스 지원 체계 구축

마지막 발표에서 김민석 한국환경보전원 처장은 ‘30X30 얼라이언스 사무국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김 처장은 “기업과 기관들이 자연복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30X30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6~11월 기간 중 ESG 기업 컨설팅과 사업 매칭, 협약 체결, 성과 평가까지 일괄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 기업은 컨설팅 후 복원 대상지 선정 및 사업 실행, 성과 인정 및 보고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생태계 회복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ESG경영 성과로 인정받는 구조가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자연과 기업 모두 '윈윈'하는 복원 모델 기대

이번 설명회는 자연환경복원 사업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정부는 기업의 ESG경영과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회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데 공감했으며, 향후 민관이 함께 자연 순증 목표를 향해 지속가능한 복원 모델을 구축해 나갈 필요성을 확인했다.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ESG사업이 자연과 기업 모두에 긍정적 가치를 제공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7일 오후 7시 동구 초량동 약사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재능기부 약사(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안내,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 건강상담, 말벗 봉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시약사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사 2인이 1조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담을 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약손사업 참여 약사) 및 수상자, 약사회,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유공자 시상(5명) ▲2025년 실적(성과) 보고 및 질의·건의 ▲특강(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사업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들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총 323회 상담(방문 210회, 전화 113회)을 했다. 대상자 만족도 조사

정책

더보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술보증기금, 우수 환경기술 사업화 위해 맞손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이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우수 환경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및 사업화 성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거래 수요기업과 연결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넘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 금융,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환경기술의 시장 진입과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기술 수요기업 발굴 및 기술거래 지원 △중소기업 대상 사업화 및 자금 지원 연계 △해외 실증 및 현지 사업화 지원 △기술 보호와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분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 환경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