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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 열고 나서면 5분 내 정원 <정원도시 서울> 총 254개소 정원 조성 완료

서울시,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 5월까지 올해 목표 500개소 중 254개소 완료
지난해 완료 536곳(43만㎡)에 더해 연말까지 도심 곳곳에 1,036곳 정원 선보여
남산‧선유도공원부터 가로수 하단 정원까지… 시민 생활 공간에 다양하게 조성
市, “정원조성으로 일상 행복 전달하고 도시 매력높여 정원 도시 품격 키울 것”

[환경포커스=서울] 문 열고 나서면 5분 내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이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작년까지 조성완료한 536개소(42만㎡)에 더해 올해 추가로 500개소의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발표 후 5월까지 남산‧선유도 공원 등 시민 방문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총 254개소(13만㎡)의 정원 조성을 완료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한 뒤, 작년 3월 3개년 계획으로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말까지 536개소 420,951㎡의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당초 1,007개소 정원 조성이 목표였으나 자치구의 적극적 참여로 인해 목표치보다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간 1인당 도시공원면적('03년 15.38㎡→'23년 17.90㎡), 공원율('03년 26.12%→'23년 28.59%) 등 녹색지표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도시의 미적 수준을 높이고 일상 속 식물이 전하는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확충은 다소 부족했다 보고 ‘정원도시 서울’의 구체적 토대를 닦고자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월 말까지 254개소 약 13만㎡의 품격있고 특색있는 정원이 조성된다. 향기로운 소나무숲을 보여줄 남산공원 ‘솔향길’, 몽환적인 분위기의 선유도공원 ‘이끼 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남산 공원 ‘솔향길’>

남산 국립극장 뒤편에 들어서는 ‘솔향길’은 시민의 통행이 어려웠던 기존 소나무 숲 아래에,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마사토 길과 쉬어갈 수 있는 통목 휴게쉼터를 만들어 조성되었다.

 

소나무향과 함께 미스김라일락, 수국, 공조팝, 꼬리풀, 플록스 등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식재하여 소나무향과 함께 꽃 향기도 함께 맡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힐링과 안식을 주는 휴식처가 된다.

 

국내 최초로 폐정수장 시설을 공원으로 재조성한 선유도공원에는 물과 친근한 이끼를 주제로 한 이끼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끼정원’은 공원 내 시간의 정원에 위치해 숲 깊은 곳으로 들어온 듯한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끼와 털머위, 홍지네고사리, 고목과 돌, 그리고 작은 계류가 어우러져 낮에는 차분하고 고요한 자연의 미를, 밤에는 조명과 안개가 더해진 몽환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정원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대문구 홍파초 앞”>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정원길을 만들어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감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통학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동대문구 홍파초등학교 앞 보도에는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정원이 자리하게 되었다. 특히 통학로에 조성하는 정원은 미관뿐 아니라 등굣길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발달시키는 효과도 높다.

 

<월드컵공원 내나무갖기>

시민이 기부하고 직접 만든 정원이 조성되기도 한다. 월드컵공원(난지천공원)에는 ‘내나무갖기’ 사업을 통해 기부된 배롱나무 등 9종 178주를 가족과 연인이 참석하여 서울마이트리 정원을 만들었다.

 

<매헌시민의숲 ‘소석뜰’>

매헌시민의숲은 소나무 군락 언덕에 덩그러니 있던 돌무더기를 공무원들이 직접 수양때죽나무, 좀눈향나무 등 20여종의 식물을 식재하고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비하여 작은 돌이 있는 매력정원을 만들고, ‘소석뜰’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화관목으로 화려하게 바뀌는 봉화산근린공원, 자연주의 감성을 살린 정원이 조성되는 불암산근린공원, 장미원과 수국원이 도입되는 관악산 근린공원 등 246곳(76만㎡)의 정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이로써 올해 총 500여 곳 이상의 정원이 조성되면, 지난해「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 발표시 목표했던 26년까지 1,007곳 정원 조성 계획을 올해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036곳의 매력가든‧동행가든에 약 2만 그루의 교목, 131만 그루의 화관목이 식재되어 총 131만㎡의 녹지가 완성되면, 연간 195,000㎏ (휘발유 72,222리터 소비시 나오는 탄소를 흡수)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동행가든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녹지를 늘리고 경관이 뛰어난 정원을 조성해 환경에 시민의 일상이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된 정원뿐 아니라 기존에 조성된 서울 곳곳의 매력가든도 톡톡히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정원은 시간이 흘러 땅에 적응하고 나면 매해 더 건강하고 풍성해지니 서울 곳곳의 매력가든을 찾아보자.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가 담긴 정원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매력가든·동행가든의 위치와 내용을 설명하는 ‘정원안내서’로 발간되었으며,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parks.seoul.go.kr, 서울의공원)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 누리집을 통해 어디서든 찾아갈 수 있는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외 관광시 오래된 정원을 꼭 찾아 방문하듯 서울의 정원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매력가든 조성 이외에도 월드컵공원 일대 명소화, 국회대로 상부공원 조성,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사찰림 조성 등 도심의 녹지를 높이는 한편, 백련산 테마형 복합힐링공간 조성, 근교산 공공캠핑장 확대, 국제정원박람회 등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콘텐츠를 넓히며 ‘정원도시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정원을 서울 전역에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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