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4.3℃
  • 흐림대전 4.2℃
  • 박무대구 -0.1℃
  • 맑음울산 1.5℃
  • 흐림광주 5.8℃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3℃
  • 흐림제주 12.3℃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올해 주요 보행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해 시민의 편의 증진하고 안전 강화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수표로·연희맛로 등 9개소 보행환경 조성 추진
보도 폭 확장, 재포장,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등 보행자 우선 교통 환경 조성
지난해 관광특구·상권 등 지역 특성 맞춤형 보행환경 조성 사업 완료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 주요 보행로를 지역 특성에 맞춰 보도 신설·확장, 지장물 정비,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등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해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시는 ▲통행 빈도가 높은 지역 ▲사고다발구역 ▲노후화 구간 비율이 높은 구역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면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우선할 필요가 있는 도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 후,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9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올해 3월 시작으로 외부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하고, 공사를 시행함으로써 지구별 특성이 있는 보행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종로구(수표로) ▴서대문구(연희맛로) ▴강서구 (강서로50길) ▴도봉구(시루봉로1길) ▴관악구(사당역주변) 5개 대상지는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강동구(양재대로124길) ▴동대문구(휘경로2길) ▴성북구(성북로2길) ▴송파구(양재대로72길 외1) 4개 대상지는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포구(어울마당로2~26), 중랑구(동일로139길) 등 10개 대상지의 개선을 마쳤다.

 

마포구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어울마당로2~26 구간이 개선됐다. 지하철 3개 노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과 인접하고, 상권 방문을 위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7m~2m로 좁았던 기존 보도폭을 3.6m로 2배가량 확대했다. 차도 역시 기존 폭 6.1m(양방향)에서 4.5m(일방통행)로 축소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는 주거지구 내 교통약자와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한글비석로396~466 구간을 정비했다. 그간 좁은 보도폭과 낙후된 포장 상황으로 시민 불편이 있었던 만큼, 보도폭을 기존의 두 배 수준인 3~3.5m로 확장하고 재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 등 통학 상황을 고려해 옐로카펫·바닥 신호등 등 안전 시설물도 보강했으며,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를 조성함으로써 불법주차가 감소하는 효과도 얻었다.

 

기존 차도 외측의 자전거도로가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로 변경되면서 불법주차가 평일 기준 7대, 주말 기준 14대 감소했다.

 

광진구는 지역 내 주요 상권인 건대맛의거리 구간의 보행환경을 증진했다. 대학생, 상권 방문객, 지역 주민을 위해 도로 양쪽에 보행로를 신규 설치했고,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복잡한 공간이었던 도로는 일방통행로·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원활한 통행이 이뤄지도록 했다.

 

자양복개천길(뚝섬로52길)은 보도폭 확장, 차도폭 축소, 안전 시설물 설치 등으로 신자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했다.

 

중랑구는 동일로163길 일대(장미꽃빛거리)는 상권 이용과 보행 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포장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을 완료했다. 상가 밀집 지역인 특성을 고려해 방문자들의 안전을 우선했으며, 특히 노후화된 상당수의 보도 상황을 개선했다.

 

기존 도로는 폭이 7.5m로 협소하고,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아 상가 이용 등에 불편을 겪었다. 이를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을 우선하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안전성을 높이고, 표지판 설치 등 시인성도 높였다.

 

강동구는 지역 주민의 통행이 높은 양재대로91길은 인근에 주요 통학로이자 지하철, 전통시장 등이 있음을 고려해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디자인 포장을 설치해 미관과 안전성도 대폭 개선했다.

 

양재대로91길에는 주변 상가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 적용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 등 안전 기능을 위한 스탬프식 포장 등 구간별 특성을 맞춘 다양한 개선 방식이 적용됐다.

 

은평구 갈현로7길·11길, 관악구 남현1길 등 주거지역 인근 환경도 개선됐다. 해당 구간은 보도 신설·확장, 안전 시설물 설치 등으로 주거환경 일대 통행이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정비됐다.

 

이와 함께 시는 유관기관,자치구와 보행자 우선도로가 ‘보행 우선, 차량 서행’을 위한 장소임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5개 자치구(강서, 관악, 광진, 은평, 종로)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캠페인을 한 바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행 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 공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11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시는 빈집 정비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소유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시의 활용형 빈집정비사업에 관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목은 '빈집 고민이 없어질지니'로, 부산 빈집정비사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출연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콘텐츠다. 빈집철거·새 단장(리모델링) 등 시의 알짜배기 빈집 정책을 딱딱한 정책 홍보 형식에서 벗어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시는 노후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해 철거 후 3년간 공공 활용에 동의하는 소유주에게 호당 2천9백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안내하고, 빈집을 정비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빈집을 내외국인 체류형 공유숙박 시설로 새로 단장(리모델링)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 관광객과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www.youtube.com/@Busan_is_good) 내 '(공무)원이의 자급자족' 재생목록에서 볼 수 있다. ‘(공무)원이의

정책

더보기
제18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전기차 보급정책의 지속가능성 논의
[환경포커스=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오늘 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제18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기차 중심 교통전환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간 보급 격차, 전력수요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럼은 환경·생태·기상·ICT가 결합된 융합적 시각에서 교통부문 탄소감축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오후 3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전 기상청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된다. 뒤이어 남상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대전대학교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밝히고, 포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의원이 축사를 전해 지속가능 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갖는다. 15시 20분부터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자동차 칼럼니스트)가 발제에 나선다. 권 교수는 “탄소중립 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