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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 첫 단지 홍제 유원하나아파트 재입주 시작

홍제 유원하나, 민간에 버금가는 고품질화로 개선…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첫 사례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입주민 점검, 10일(월)부터 120세대 재입주 시작
재입주 완료 후 입주민 설문조사 실시, 노후 임대주택 단지 단계적 품질개선 확대 추진
오세훈 시장, 재입주 첫날 현장 방문해 직접 개선된 모습을 살피고 시민 반응 살필 계획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내 준공 후 20~27년 경과된 노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 첫 단지인 홍제 유원하나아파트에 10일 월요일부터 기존 입주자의 재입주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은 준공 이후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낙후된 시설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1994년 준공된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는 2022년 시범단지로 선정됐으며, 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1개 동 150세대를 대상으로 입주민이 거주하는 전용공간, 공용시설, 커뮤니티 시설까지 전면 개선했다.

 

시는 단지 내 노후 시설물을 통합 수선하고 ▲고품질 자재 사용 ▲산뜻하고 트렌디한 색감 마감 ▲이동약자 위한 편의시설 설치·개선 ▲커뮤니티 공간 개선 ▲고화질 CCTV 설치 확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기존 노후 임대주택 수선 사업은 시설물별 수선 주기에 맞춰 보수해 왔다.

 

지난해 입주민 이주 후 착공에 들어간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는 올해 2월 준공 후 입주민 점검·사후 보수까지 완료했으며, 4월까지 공가 세대를 제외한 120세대가 재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우선 시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고품질 마감으로 품질을 높여 임대아파트가 저소득·배려 계층을 위한 주택이라는 기존 부정적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자연스러운 소통을 추구했다.

 

단열 현관문과 고품질 창호를 설치하고 보일러를 교체하면서 단열 기능을 높이고, 외부 소음까지 차단했다. 입구에는 키 큰 신발장, 욕실에는 상부장과 젠다이, 발코니에는 시스템 선반과 전동식 빨래 건조대를 설치해 수납공간 또한 확보했다.

 

세대별 고품질 자재를 사용해 ▲빌트인 세탁기 ▲주방 인조 대리석 상판 ▲현관 마루굽틀 등을 설치하고 ▲내수성이 뛰어난 주방가구 ▲배선 기구 등을 교체해 입주자 생활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한 절수형 수전·양변기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개선했다.

 

입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분리수거장과 자전거 보관소에는 지붕 구조 가림막과 표지판을 설치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분리수거장은 수거물별 공간을 명확하게 구획하고, 환기가 용이한 칸막이를 설치해 악취 발생을 감소시켰다.

 

또한, 노후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고 실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아파트 내외부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세대 내부에 화이트와 밝은 그레이톤의 친환경 실크 벽지와 바닥 시공을 하고 LED 등을 설치했으며, 건물 전체 외벽은 분양 동과 동일한 색감으로 재도장했다.

 

무채색이었던 기존 아파트 내부 계단, 벽체, 복도에는 산뜻하고 트렌디한 색감으로 도장해 전반적으로 밝은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벽면에 그림을 삽입하고, 주 출입구에 LED 동호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각 시설물의 시인성을 확보했다.

 

또한 1층 출입구 낡은 우편함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오염이 심한 아파트 복도는 도색과 함께 복도 벽체에 낙서 방지 페인트를 시공했다.

 

특히 무채색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던 기존 지하 주차장의 벽과 바닥색채를 밝은 그레이톤으로 도장하고, 주차장 진입로·내부에 안내표지를 설치했다. 또한 내부 전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유지관리의 용이성까지 확보했다.

 

고령자, 휠체어 이용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성과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 세대 내 현관, 화장실, 발코니 등의 타일을 미끄럼 방지용으로 교체하고, 문턱은 제거했다.

 

건물 출입구 계단은 경사도를 완화하고 복도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시공과 난간을 설치했으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낮은 위치에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어린이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존 놀이터·경로당 등 주민커뮤니티 공간은 개선 작업을 통해 원활한 공동체 활동 지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고령자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경로당에는 신발장, 수납함, 간이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놀이터에는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일부 공간에 입주민 운동시설을 추가 조성했다. 바닥은 우레탄 시공하고 노후화된 놀이기구는 교체했으며, 목재 휴게시설(파고라)을 내구성이 뛰어난 철제시설로 개선했다.

 

외부인 출입 관리를 위해 기존 아날로그식 현관문을 디지털 도어록으로 교체했고, 비디오폰을 설치했다. 또한 외부에는 고화질 CCTV를 확대 설치해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도모하고 특히 맞벌이가정 어린이, 1인 가구, 독거노인 세대 등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각 세대 주방에 자동 확산 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조리 중 또는 부재 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재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반영해 향후 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 추진 방안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입주 첫날인 10일(월) 14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를 찾는다. 오 시장은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개선된 모습을 직접 살피고, 재입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오세훈 시장은 재입주 주민을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서울시 내 오래된 임대 아파트 단지 100여 군데를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꾸준히 리모델링해서 주거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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