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부산시, ㈜신세계와 기장 월전항 일원에 해양보호생물 잘피(거머리말) 서식지 조성 완료

「부산 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실천 협약」의 사회가치경영(ESG) 1차 협력사업으로 잘피 군락 조성사업 추진
기장 임랑항에서 잘피를 채취해 기장 월전항 일원의 기존 잘피 서식지와 연계해 이식
기후 위기 대응 수산생물 서식·산란장 조성을 통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

2024년 12월 6일(금) 정기

이 보도자료는 2024년 12월 6일 오전 7시부터 보도할 수 있습니다.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신세계와 함께 기장 월전항 일원에 해양보호생물 잘피(거머리말) 서식지를 6일 조성 완료했다고 전했다.

 

「잘피(거머리말) 군락 조성사업」은 부산 연안의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증대를 위해 해양보호생물인 잘피 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시와 ㈜신세계 간 체결한 「부산 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ESG 실천 협약」의 1차 협력사업으로, ㈜신세계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1억 원을 지원해 추진됐다. 2026년까지 추가로 1억 원을 투입·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기장 임랑항에서 채취한 잘피(거머리말) 6천 개체와 월전항에서 채취한 잘피(거머리말) 종자 5천 개를 기장 월전항 연안에 파종했다.

 

월전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지역주민들이 채취한 이식용 잘피를 직접 손질함으로써 해양보호생물 잘피 서식지 조성의 중요성을 함께 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잘피(거머리말) 서식지는 월전항 일원의 기존 잘피 서식공간과 연계해 조성했다. 임랑항 어업인들의 어업활동 위험성 해소와 잘피(거머리말)의 안전한 서식처 마련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부산형 해양보호생물 군락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랑항은 항내 잘피(거머리말) 서식으로 퇴적된 모래 준설 등의 어려움으로 어선 출입항 시 어민들의 생명 안전에 상당한 위험요인이 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선박 운항으로 서식 잘피가 훼손되는 등 잘피 보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월전항은 현재 소규모 잘피(거머리말) 군락지가 산재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장 조사 및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이식 적합지로 판단됐으며, 지역 어업인들이 사라져 가는 잘피숲을 되살려 수산자원 서식 산란장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대상지로 결정됐다.

 

월전항 주민들은 나아가 잘피숲을 추가적으로 조성 확대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을 통해 잘피의 안정적 서식 환경 조성은 물론 주변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생태환경마을로 거듭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해양보호생물인 '잘피'는 수산자원 서식·산란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 담당은 물론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는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자원으로 건강한 해양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잘피는 다년생 현화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이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인정하는 해양 탄소흡수원(블루 카본)이다. 뿌리 생장을 통해 퇴적층 안정화와 퇴적 유도를 함으로써 파랑(波浪) 에너지 감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수온 상승과 과도한 난개발 등으로 갯녹음 범위가 확대되고, 바다 생태 숲이 사라지고 해양생물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부산 연안은 한류와 난류 교차 지역이라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갯녹음 발생 추이도 37.21퍼센트(%)로 전국 평균인 37.04퍼센트(%)보다 높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한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잘피 등 바다숲 조성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월전항 일원 잘피(거머리말) 서식지 조성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식된 잘피(거머리말) 개체의 안정도와 종자의 생존율 파악하고 서식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서식 생존율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블루이코노미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우리시는 해양보호생물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부산 연안 바다의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보존·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및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은 부산시와 언론사, 부산 지역의 영유아, 부모, 단체 등 시민이 함께하는 ‘함께육아’ 인식개선과 저출생·육아 문제 소통을 위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및 공감 프로젝트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국립해양박물관,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유관기관과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의 메시지를 담아 ▲개막식 ▲전문가 초청강연 및 공연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 ▲'정책 공감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교사 합창대회’ 우승팀의 여는(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환영사·축사, 시상식 순으로 개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민, 다자녀가정 및 출산친화기업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밤’ 참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 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2018년 창립된 포럼이 어느덧 7년, 사회·정치 환경 변화들이 있었지만 포럼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면서 산업 현장, 학계, 정책, 시민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기후국회’를 표방하는 22대 국회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한 노력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여야 갈등 속에서도 입법권을 가진 기후특위를 발족시켰고, 해상풍력법, 전력망확충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라는 기관 차원에서는,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어 “기후위기 대응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을 앞두고, 정부가 최종 의견수렴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고, 국회도 헌법불합치 상태의 「탄소중립기본법」을 내년 2월까지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생태관광 콘텐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을 도입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고 전했다.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석양 주제(테마) 코스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황금빛 일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노을투어' 생태탐방선은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에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낙동강 일몰 감상코스 약 8킬로미터(km)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인근 주요 관광지인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시장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다. '노을투어'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051-294-2131, 2135)로 전화하여 참여하면 된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 기간에 탑승객이 탐방선 인증사진 또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