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4.3℃
  • 흐림대전 4.2℃
  • 박무대구 -0.1℃
  • 맑음울산 1.5℃
  • 흐림광주 5.8℃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3℃
  • 흐림제주 12.3℃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유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 33개 기관 협력, 폭설 피해 예방‧복구 총력
출‧퇴근시간 前 제설제 조기 살포 완료… 돌발 강설시 대응 1단계 즉각 비상발령·대응
‘스마트 제설 시스템’ 활용해 전체 제설기관 장비·제설률 통합 관리… 사각지대 최소화
시설물·가로수 피해 완화 소금·염수 혼합 살포 친환경 습염식 제설 확대…살포량 기준 마련
공원·하천 보행로까지 기계식 제설 확대, 市 전체 보도 3,152㎞ 구간별 제설담당자 지정
대설특보 발령시 대중교통 비상 수송 대책 운영…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운행정보 신속 제공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강설시엔 시·자치구·도로사업소·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이 협력해 시민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고 전했다.

 

시는 적설량에 따라 ▲평시 ▲보강(적설량 1㎝ 미만 예보)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대책을 가동한다.

 

앞서 지난주 서울시는 117년 만에 11월 최대 강설이 내렸을 때 대설경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기 전인 27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제설대응단계를 2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 1만1천여 명의 인력과 1,936대의 장비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인 제설대응 2단계보다 인력은 약 1,400명, 장비는 약 630대 더 많이 투입했다.

 

우선, 제설작업이 더욱 신속해진다. 강설이 예상되면 출퇴근 교통정체로인해 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출근 전인 오전 6시, 퇴근 전인 오후 5시까지 제설제 살포를 완료해 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는다. 또한 폭설시엔 제설차량을 긴급자동차로 등록,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으로 작업시간을 단축한다.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하루 전부터 강설 징후를 포착해 눈 오기 전에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제설 골든타임’도 놓치지 않는다.

 

강설 4시간 전 비상근무를 발령해 3시간 전까지 상황실·작업실에 도착, 2시간 전까지 제설제를 싣고, 1시간 전까지 제설제 사전 살포 완료하는 방식이다.

 

예측하기 힘든 돌발 강설 대응도 강화한다. 돌발 강설시엔 즉각적으로 제설대응 1단계를 비상 발령해 전 단계인 보강단계 대비 2배 많은 제설차량인 1,100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아울러 서울시의 모든 제설 관계기관 내 장비·자재 투입현황과 기관별 제설진행률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제설 사각지대도 없앤다. 노선별 실시간 제설제 살포, 제설현황 등을 파악해 제설 지연 지역은 인접 기관에서 출동,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도로사업소·서울시설공단·자치구 등 각 제설 기관의 제설노선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고 국지적 기습 강설로 제설 지연 지역이 발생하면 관련 기관 간 신속히 인력과 자원 지원으로 통행 불편을 해소한다.

 

제설 효과는 유지하되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과 가로수 고사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습염식(Pre-wetted Salt) 제설을 확대한다. 소금과 염화칼슘용액(염수)을 섞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고체 제설제만 쓰는 방식에 비해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면서 효과도 좋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또 균일하게 살포되고 도로 흡착력이 높아 차량의 주행풍, 바람 등으로 인한 주변 날림을 줄여 가로수 피해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이 습염식 제설방식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교량 22개소(가양대교~구리암사대교)와 터널연장 500m 이상의 주요 지하차도 6개소, 서울시 매력정원 6개소 주변에 필수적으로 적용한다.

 

주요 지하차도는 ▲외발산 ▲위례중앙 ▲경인1 ▲서부트럭터미널앞 ▲금하 ▲도봉 지하차도이며, 매력정원은 ▲광화문~숭례문 ▲서소문청사~종로5가역 ▲서소문청사~을지로4가역 ▲서대문역~무악재역 ▲한강대교 북단~신용산역 ▲한남대로 130~한남초교 구간이다.

 

또 제설제의 과다 살포를 막기 위해 표준화된 살포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배포한다. 기상 상황·적설량에 따른 제설제 살포량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스티커를 제작해 제설차량 안 제설제 살포량 조절기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로 위 제설차량 작업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뒤따르는 차량에 제설제가 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도 새롭게 도입했다. 제설차로부터 7~15m 떨어진 후방에 가로 약 10m의 제설제 살포 범위를 녹색 선(Safety line)의 특수렌즈로 쏴 안전거리를 확보토록 한다.

 

올해부터 도로는 물론 공원·하천 주변 보행공간까지 기계식 제설을 확대한다. 남산공원·한강공원·중랑천 등 57개 노선 229㎞에 소형제설장비 117대를 투입해 신속한 제설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

 

지난해부터 대폭 강화된 보도·이면도로 제설은 올해는 더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3,152㎞에 달하는 서울시 전체 보도에 대해 구간별 제설 담당자를 지정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구간을 선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제설한다. 보도·이면도로용 소형제설장비 543대를 사용해 제설작업의 효율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비상 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2단계인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출퇴근 혼잡시간대 지하철·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울교통포털(TOPIS) 누리집․모바일 앱․SNS(트위터@seoultopis),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현황(예보)에 따른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교통·재난 정보가 제공된다.

 

시민들이 자주 쓰는 티맵, 카카오지도, 네이버지도 등에 폭설 정보는 물론, 결빙 위험 구간과 교통통제 구간 등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인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첫눈부터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올겨울 눈 오기 전부터 마무리까지 서울시 모든 제설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또한 습염식 제설방식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제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 공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11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시는 빈집 정비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소유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시의 활용형 빈집정비사업에 관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목은 '빈집 고민이 없어질지니'로, 부산 빈집정비사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출연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콘텐츠다. 빈집철거·새 단장(리모델링) 등 시의 알짜배기 빈집 정책을 딱딱한 정책 홍보 형식에서 벗어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시는 노후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해 철거 후 3년간 공공 활용에 동의하는 소유주에게 호당 2천9백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안내하고, 빈집을 정비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빈집을 내외국인 체류형 공유숙박 시설로 새로 단장(리모델링)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 관광객과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www.youtube.com/@Busan_is_good) 내 '(공무)원이의 자급자족' 재생목록에서 볼 수 있다. ‘(공무)원이의

정책

더보기
제18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전기차 보급정책의 지속가능성 논의
[환경포커스=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오늘 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제18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기차 중심 교통전환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간 보급 격차, 전력수요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럼은 환경·생태·기상·ICT가 결합된 융합적 시각에서 교통부문 탄소감축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오후 3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전 기상청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된다. 뒤이어 남상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대전대학교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밝히고, 포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의원이 축사를 전해 지속가능 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갖는다. 15시 20분부터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자동차 칼럼니스트)가 발제에 나선다. 권 교수는 “탄소중립 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