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구름많음서울 4.5℃
  • 흐림대전 8.3℃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2℃
  • 구름많음광주 9.0℃
  • 흐림부산 9.7℃
  • 구름많음고창 9.7℃
  • 맑음제주 12.2℃
  • 구름많음강화 4.4℃
  • 흐림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가을철 등산, 야외활동 독버섯 주의보 발령


[포커스=수도권]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가을철에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독버섯 등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야생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국립공원 탐방로나 야영장 주변에서도 야생버섯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야생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맹독버섯이 많아 이를 먹었을 때 자칫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화경버서(독버섯)


아울러, 국립공원 내 임산물 채취는 허가 대상으로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쓰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와 야영장 등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말벌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공원 내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

 

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통상 말벌은 벌집 반경 20m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뱀에 물린 사고는 총 2건이다.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를 벗어난 곳에서 휴식 중 물린 1건과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물린 1건으로 빠른 대처 및 병원 후송으로 뱀에 물린 사람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 만일 뱀에 물릴 경우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잎과 줄기의 가시 털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쐐기풀류,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에 대한 식물도 주의가 필요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가을철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쓰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