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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해링턴어린이집 이용 아동·학부모와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진행

 

[환경포커스=인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은 이용 아동, 학부모와 함께 두 달간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29일 어린이집 앞 놀이터가 ‘아동학대예방 해링턴 아나바다 마켓’을 찾은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과일, 채소 판매 코너, 떡볶이와 과자를 파는 간식 코너 모두 인기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기부한 물건들도 주인을 기다린다. 다양한 음료를 실은 푸드트럭은 이른 더위를 식혀주는 데 한몫한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했다.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과 학부모들의 기부금은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와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휴가를 내고 25개월 아들 이지환 군과 같이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재준 씨는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같이 일찍 나와 준비를 도왔다”며 “요새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배운 아동학대예방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노래를 배워 실천하고 있다”며 고 말했다.

 

어린이집은 마켓 행사 외에도 아동학대예방 안내문 배포, 노래 배우기 등 이달부터 6월까지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이어간다. 행사 캐치프레이즈는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마음껏 사랑해주세요’이다.

 

어린이집 앞 ‘존중나무’이름표를 단 나무도 계속 아이들을 맞이한다. 나무에는 ‘말 안 들을 때에도 사랑해주세요’ ‘우리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요’와 같은 글귀가 달려있다. 여기에 학부모 대상 아동학대예방 교육도 올해 2회 열어 일상에서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실천하도록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이 둘을 이곳에 보내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키울 때 욱 하는 마음에 화가 나다가도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거릴 때면 다시 한번 참고 마음을 다잡는다”며 “교육받은 내용도 늘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행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송희 계양해링턴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를 기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아동학대 예방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습관처럼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5, 6월 두 달간 집중해서 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가 모은 기부금이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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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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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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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