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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장 에너지 효율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수리와 컨설팅 등 지원

시(市) 산하기관 대상, 노후 지열 설비 교체‧수리 지원, 에너지 효율 제고… 민간으로 확대
계획~시공~유지보수 단계별 ‘표준 매뉴얼’ 제작‧배포, 마포에 ‘지열 홍보관’도 운영
탄소중립도시 진입을 위한 필수적 선택, 지열에너지 보급과 효율적 운영 지속 지원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와 수리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우선 서울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해 효과성 검토 후 민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열 냉난방 설치 계획부터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실무자용 ‘세부 매뉴얼’도 만들어 지열에너지 설비를 확산한다.

 

지열에너지는 평균 15도의 일정한 땅속 온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날씨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과는 달리 사계절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설비 지중화로 도심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현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7%를 건물 분야가 차지하고 있고, 건물 에너지의 약 60%가 냉난방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지열 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1GW(1,000MW) 수준의 지열에너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지열설비 효율 개선 사업과 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통해 지열에 대한 인식개선과 보급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열설비는 관리미숙에 따른 설비효율 저하와 ‘지열은 고장나면 폐기’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가 현재 운영 중인 관내 공공시설 지열설비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열설비의 지중배관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지상부 노후 펌프(히트, 순환) 등도 교체‧수리 시 지속적‧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지열 냉난방을 설치한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열 설비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현장 조사 후 지열 설비 교체‧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해 공공부문 사업 효과성 검토 후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열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에너지 소요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부분적인 부품 교체만으로도 반영구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지열 관련 표준 매뉴얼도 제작한다. 지열계획~시공~운영~유지보수 단계별 기본 지침을 제작해 지열 냉난방이 설비와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8월 발간해 시 산하기관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서울시와 에너지정보 누리집에도 게시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지열 설비 시공 사진, 도면 등을 수록해 지열 냉난방 설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다.

 

또한 지열에너지에 관해 궁금한 사항들을 한 번에 해소 가능하도록 지열·건축물 등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FAQ도 담는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마포구 소재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내 지열 홍보관을 설치 및 운영해 지열에너지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고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열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에너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설비 효율개선사업을 통한 다양한 설치 지원과 표준 매뉴얼 배포 등 지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친환경 지열에너지 설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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