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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우수건물 선정

에너지다소비건물, ESG 경영 관심 기업 등 대상 여름철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
14개 건물 선발…(대상) 삼성생명 본관, (최우수상) IFC Mall, 팜스퀘어
우수건물 7~8월 전력사용량 총 3GWh(평균 5%)↓, 약 5천 가구 사용량 절감
고효율 설비 교체, 실내 적정온도 준수 등 우수사례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전력 대란이 우려됐던 지난여름,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여름철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우수건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2022년 에너지사용량 신고 현황 기준, 아파트를 제외한 에너지다소비건물 330개소에서 서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16%를 소비하고 있다.

 

시는 건물 분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기절약 우수건물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자발적인 탄소 중립 실천을 유도하였다.

 

시상식은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 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우수건물 선발대회는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건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 등 32개 건물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우수건물로 선정된 14개소는 전년 7~8월 대비 약 3GWh(평균 5%)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내 약 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우수건물은 전기 절감 실적, 절약 실천 내용·창의성·임직원 참여·시민 확산 효과 등 절약 실천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였다.

 

올해 전기절약 우수건물 대상은 삼성생명 본관, 최우수상은 IFC Mall, 팜스퀘어가 수상했다. 삼성생명 본관은 중구 태평로 소재의 업무 시설로, 건물 전체 고효율 LED(5,913개) 교체, 조명제어 시스템 운영, 고효율 권상식 승강기 교체(19개), 전력사용량 자동제어 감시 시스템 운영, 공조기 교대 운전, 전력 피크 시간대 냉방기 순차 운휴 등으로 전년 대비 전기 사용량을 24% 절감하였다.

 

IFC MALL은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쇼핑몰로, 고효율 LED 조명 교체(바(bar) 127개, 평판 162개)), 냉방설비(브라인펌프, 열교환기) 교대 운전, 전기실 실내온도 기준 강화(25℃→ 28℃) 등으로 전년 대비 전기 사용량을 10% 절감하였다.

 

팜스퀘어는 은평구 대조동 소재 백화점으로, 고효율 터보냉동기 교체(500kW, 1대), 신형 자동제어시스템 교체, 전력 피크 시간대 공조기 순차 운휴, 전층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지하1층~2층), 엘이디(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3만개) 등 전년 대비 전기 사용량을 7.5% 절감하였다.

 

이외에도 시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코오롱 One&Only 타워·현대시티타워·중앙일보에 우수상을,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Three IFC·문정역 SKV1·강북삼성병원·삼성서울병원 암병원·One IFC·LG전자 양재 R&D 캠퍼스에 장려상을 시상하였다.

 

우수상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야간 냉방 시 주 열원설비를 터보냉동기에서 지열히트펌프로 변경하고 사무실 실내 설정온도(25℃→ 26℃)를 높였다.

 

장려상을 받은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는 실험설비(흄후드 배기휀) 타이머 설치, 전체 건물 조명 점등 시간 단축, 사무실 조명 디밍 제어, 화장실 간접조명 철거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건물들은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준수, 냉방기 교대 가동, 조명 점등 시간 단축, 개문 냉방 금지, 주기적 필터 청소,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 직원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시행해 적극적으로 전기를 절약했다.

 

특히, 설비 관리·운영 효율화만으로도, 전년 대비 전기 사용을 최대 5.3% 절감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시사하였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서울시 역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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