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세계적 에너지 위기에 따른 현 재정악화 상황 극복 위한 <비상경영> 선포

러-우 전쟁 이후 연료비 급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 심화…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자구계획 추진
실․처장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평가급 50% 반납결의
공사 가용 부지, 태양광발전소 매각 추진 등 모든 방안 통해 재무위기 극복 및 정상화 추진
이승현 사장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2027년까지 총 1,798억 원 절감 ” 밝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에너지공사(이하 공사)가 세계적 에너지 위기에 따른 현 재정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을 7월 14일 금요일 선포한다고 전했다.

 

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비인 도시가스 요금(열병합)은 2021년 이후 173%가 인상됐지만, 열요금은 2022년 38% 인상에 그쳐 그간 심각한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왔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공사는 ’22년 서울시로부터 857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긴급 융자받는 등 한차례 유동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올해도 연료비-열요금 간 역전현상 지속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 계획을 수립, 선포한다.

 

이를 위해 지난 6.1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고 전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7.14(금) 14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이승현 사장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혁신 △우선순위에 따른 사업 조정, 업무 슬림화 △예산 절감, 자산 매각, 수익 확대를 통한 재무개선 △전사적인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등 비상경영을 위한 추진방향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우선 공사는 강도 높은 예산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실‧처장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의 50%, 평가급의 5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직원 임금 인상분 및 평가급을 조정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부서 통폐합 등 고강도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로 약 5.2억 원을 절감하며, 광고 및 홍보 예산 등 경상경비 축소로 약 6.9억 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산 현금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 가용 부지(8,140.5㎡, 640억 원) 및 지축, 개화 차량기지 등 태양광발전소(16개소, 104억 원)를 매각, 현금화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이를 위해 토지 매각 관련 행정절차와 후속조치 이행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공사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공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에너지위기 상황에서의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도봉 연료전지 등 미활용열 연계 사업으로 저가 외부수열을 극대화하고 열원시설 운전최적화 적용 등을 통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장위 4구역 등 추가적인 지역난방 공급지역 확보로 ’25년 이후 3년간 약 37.7억 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을 적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효율・저비용 발전을 통해 공사의 수익구조를 근본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공사는 올해 54억 원을 절감하고 2027년까지 총 1,798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승현 사장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전 임직원이 동참,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현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지하철 이용 중 불편한 점 24시간 내내 AI 챗봇 <또타24> 이용해 접수하세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 중 불편한 점이 발생했을 때 별도로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24시간 내내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인 AI 챗봇 ‘또타24’를 소개했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AI 기반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 ‘또타24’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챗봇으로 처리했다. 특히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를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공사에 접수된 전체 냉난방 민원의 38%에 달하는 36만 건의 냉‧난방 민원이 챗봇을 통해 접수됐다. 챗봇을 통해 민원이 처리되는 만큼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소란자 발생 등 긴급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1월에서 5월까지 ‘또타24’는 126,747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냉‧난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접근성 놉이기 위한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하반기 활동 돌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이 함께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저상버스에 직접 탑승하는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추진단을 통해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65회에 걸쳐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저상버스를 타고 탑승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100회 이상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 26명으로 구성되고, 4인이 한 조로 저상버스를 체험하며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조사 내용으로 ▲버스정류장 내 운행 시간표상 저상버스 운행 표시 여부 ▲버스정류장 앞 보도 연석 높이와 보도 폭 ▲휠체어 탑승 후 저상버스 출발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 ▲운전기사와 승객 태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