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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내에서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인프라 등 소개

서울 지하철, 시각장애 · 청각장애 · 휠체어 이용 승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동안전발판, 세이프로드 등 시설물과 비콘, 음성인식 엘리베이터 등 시스템 개선
이동발판 설치 및 안내도우미 등 요청 시 적극적으로 서비스 제공해 안전한 이동 제공
교통약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필요한 개선점 도출해 더욱 개량해나갈 예정

[환경포커스=서울] 서울 지하철은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들도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가 서울 지하철 내에서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지하철은 많은 교통약자의 발이 되고 있다. 2022년에는 3,377만 명의 장애인 승객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하루에 9~10만 명의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만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이 필수적이다.

 

공사는 다양한 시설물을 통해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 환경을 조성한다. 휠체어 이용 승객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93.4%까지 늘렸다. 나머지 미확보 역사들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도 명동역, 교대역, 청량리역의 1역사 1동선을 확보했다.

 

발빠짐과 바퀴빠짐 사고를 막기 위해 시청역 등 5개 역사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열차가 정차하면 발판이 자동으로 상승하여 전동차와 승강장 간 틈새를 없애는 방식으로 간격이 넓은 개소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시범운영 동안 안전성이 검증되면 추후 다른 역사에도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바닥에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의 동선을 표시하는 세이프로드를 종로3가역 등 9개 역에 설치했다. 휠체어 탄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몰라 불편한 경우가 잦아,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공사는 추후 교통약자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서울역・잠실역 등 45개 역에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 공사는 이상유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고장나있는 경우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복지관 등을 찾아가 수어영상 전화기가 있음을 안내해 모두가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있다.

 

공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이동 안내를 위해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를 25역에 412명을 배치했다. 도우미가 배치되지 않은 역에서도 장애인들의 이동 도움 요청이 있으면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승객이 지하철을 타려는데 연단간격이 넓은 경우, 직원에게 요청하면 이동식 안전발판을 설치해 안전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휠체어 이용 고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용 역의 승강기가 고장나면,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장 및 점검 등을 사전에 문자로 알려주기도 한다.

 

지하철 교통약자 안내도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공사는 정보통신 기술 등을 사용해, 더욱 편리하게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는 ㈜카카오와 협약을 맺고 카카오맵을 통해 승강장 연단 정보를 제공, 승객이 연단간격이 좁은 승강장 위치로 미리 이동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약자 편의 증진 관련 공공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카카오맵 이용자는 승강장 연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역에 설치된 음성유도기 및 비콘을 이용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역에는 음성유도기가 설치되어 있어, 시각장애인이 음성유도기용 리모콘을 이용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리모콘이 없다면, 공사에서 운영하는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역사 내 현 위치 안내(음성 및 문자)와 주변 시설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한 서비스는 비콘이 설치된 대다수의 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버튼을 눌러주는 엘리베이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 무리하게 손을 뻗다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위험과, 버튼을 누르기 힘든 양손 장애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 위편의 카메라에 휠체어가 인식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이용자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마트엘리야, 대합실”과 같이 엘리베이터 호출 후 목적지를 말하면 자동으로 버튼이 눌러진다. 현재 이촌역과 약수역에 1대씩 설치되어 있으며, 안전성이 검증되면 검토 후 확대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무리 좋은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도 필요한 상황에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시설물은 이용이 불가하다. 공사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역사에 존재하는 교통약자 이용시설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교통약자 이용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교통약자에게 양보하는 배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널리 홍보하는 데 앞장선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또타지하철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알리는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며, 역사와 전동차 내 LCD에 장애인의 날 관련 배려를 부탁하는 홍보도 병행 실시한다.

 

이 외에도 주요 환승역・승객 다수 이용역에서 교통약자 배려 인식을 알리는 현장 캠페인도 개최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25일 장애인 이용 상위 20개 역 역장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및 휠체어 등 체험 교육(행사)도 진행한다.

 

교통약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이동 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는 소통 강화에 나선다. 장애인 관련 단체에 대해 찾아가는 소통간담회 등을 추진하여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경청한다. 하반기에는 현재 공사가 제공 중인 교통약자 서비스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인지도・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설문조사 결과 등은 향후 공사의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관련 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된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서비스와 장비를 갖추어져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이용하지 못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고, 그를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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