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버림받은 야생동물에게 따듯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최초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 충남 야생동물 구조센터 내에 마련
- 야생성 상실 및 생태계 적응의 어려움 등 자연으로 복귀가 힘든 야생동물에게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안전하게 보호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공주대 예산캠퍼스) 내에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가 4월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는 유기되거나 방치되어 구조된 야생동물 중에 국내 생태계 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전문 시설에서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위한 시설이다. 유기 야생동물 외에도 야생성을 상실해 자연으로 복귀가 어려운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개인적으로 소유하거나 전시할 목적으로 야생동물을 키우다가 유기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기 야생동물은 구조되어 다시 개인에게 분양되더라도 인간과의 생활에 길든 반려동물과 달리 재유기될 가능성이 높으며, 외래 야생동물이 자연에 방치되는 경우에는 국내 생태계 교란의 위험성도 있어 보호시설에서의 생활이 불가피하다.

 

환경부는 서울 등 10개 광역지자체에 속한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력하여 유기 야생동물을 구조센터 내에 보호하고 있으나, 구조·치료 기능에 집중된 구조센터의 수용능력 부족 등으로 유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센터 내에 국내 최초로 유기 야생동물을 위한 별도의 보호소(최대 30개체 수용)를 지어 야생동물이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부는 구조센터의 수용능력 초과 등에 대비해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내부와 옛 장항제련소 부지 내에 보호시설 2곳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2023년 말 개소 예정인 국립생태원 시설에는 약 300여 개체, 2025년 말 개소 예정인 옛 장항제련소 부지 내 보호시설에는 약 800개체의 야생동물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버려지거나 부상에서 회복된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더 이상 자연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야생동물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상처받고 버림받은 야생동물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으로, 유기 야생동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부상당하거나 유기된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 임의로 조치하기 전에 해당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안내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