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지난 8월 홍수에서의 반지하 비극으로 재난 불평등 증명돼 … 홍수위험지도 등 재해지도를 활성화하고 일반에 더 많이 노출 시킬 방안 찾아야 한다.” 의견이 나왔다.
우원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을)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홍수위험지도가 일반에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총접속자 수는 58,849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수위험지도는 환경부에서 지난 2001년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억여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만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홍수위험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수위험지도를 인터넷과 모바일의 홍수정보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2021년 홍수위험지도 공개 이후 접속자 수 현황>
구분 |
2021년 |
2022년 |
합계 |
|||||||||||||
9 |
10 |
11 |
12 |
소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소계 |
||
홈페이지 |
23 |
111 |
604 |
612 |
1,350 |
1,516 |
1,492 |
1,778 |
1,533 |
1,750 |
2,434 |
1,898 |
13,462 |
15,184 |
41,047 |
42,397 |
모바일 |
|
|
103 |
62 |
165 |
228 |
112 |
205 |
166 |
177 |
265 |
205 |
8,197 |
6,732 |
16,287 |
16,452 |
합계 |
23 |
111 |
707 |
674 |
1,515 |
1,744 |
1,604 |
1,983 |
1,699 |
1,927 |
2,699 |
2,103 |
21,659 |
21,916 |
57,334 |
58,849 |
하지만 올해 기록적인 대홍수 전까지 홍수위험지도를 이용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스템상 접속자 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된 2021년 9월 이후부터 현재(2022년 9월)까지 총 접속자 58,849명 중 72.6%에 해당하는 42,725명이 2022년 8월 10일 폭우 이후 접속하였으며 8월 10일 전까지의 접속자 수는 전체의 27.4%인 16,983명에 불과했다.
<2022년 여름 홍수위험지도 월별 기능호출건수 [별첨참조]>
|
6월 |
7월 |
8월 |
9월 |
기능호출건수 |
1,401,312 |
993,716 |
13,929,646 |
1,071,361 |
폭우 이후 기능호출건수도 평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호출건수는 접속자가 시스템 안의 기능을 클릭하거나 이용할 때 집계된다. 기능호출건수는 22년 8월에만 13,929,646건으로 월별 기준으로 이전보다 10배 가량 급증했다. 일 평균 또한 6월과 7월에는 각각 4만 6천여 건과 3만 2천여 건에 불과했지만 8월에만 449,343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재난, 치안, 교통, 보건 등 사고 이력, 안전시설 등을 지도형태로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의 경우 홍수위험지도와 비교해 동기간 709,574명이 접속해 10배 이상 많은 접속자 수를 보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홍수위험지도는 2022년 9월 3일이 되어서야 생활안전지도 시스템상에서도 볼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활안전지도 월별 접속자 통계 (2014.9월 ~ 2022.9월)>
연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2014 |
- |
- |
- |
- |
- |
- |
- |
- |
4,666 |
15,395 |
8,848 |
3,138 |
32,047 |
2015 |
6,300 |
5,859 |
7,181 |
6,191 |
6,511 |
4,577 |
10,401 |
7,594 |
5,804 |
7,008 |
20,750 |
6,893 |
95,069 |
2016 |
15,076 |
15,216 |
17,760 |
12,207 |
25,896 |
24,091 |
20,770 |
19,767 |
19,816 |
63,018 |
25,172 |
72,337 |
331,126 |
2017 |
18,572 |
82,565 |
20,000 |
17,294 |
15,620 |
20,878 |
18,032 |
16,846 |
18,348 |
31,032 |
72,080 |
74,119 |
405,386 |
2018 |
31,458 |
268,979 |
31,123 |
16,238 |
39,665 |
42,449 |
46,759 |
40,951 |
38,349 |
38,985 |
23,587 |
32,504 |
651,047 |
2019 |
32,502 |
23,033 |
20,974 |
20,424 |
22,611 |
18,925 |
27,681 |
21,674 |
17,300 |
17,262 |
16,820 |
16,977 |
256,183 |
2020 |
22,975 |
23,110 |
21,831 |
26,661 |
24,239 |
32,773 |
33,230 |
99,444 |
72,147 |
71,695 |
70,857 |
82,756 |
581,718 |
2021 |
73,509 |
55,757 |
45,968 |
27,590 |
30,897 |
31,233 |
32,677 |
41,057 |
30,874 |
28,084 |
33,334 |
34,374 |
465,354 |
2022 |
27,775 |
25,951 |
169,298 |
102,605 |
28,632 |
30,280 |
35,834 |
70,622 |
91,911 |
- |
- |
- |
582,908 |
우원식 의원은 “올해 8월의 기록적인 강우와 힌남노 등 홍수피해는 미리 대처하지 못해 생긴 사고가 많아 재난 불평등으로 평가받는다”라며“접속자 수가 많은 생활안전지도와 연계하여 홍수위험지도의 노출량을 늘릴 방법이 이미 있었음에도 수해 이후에야 가능하게 된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