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도심의 열과 대기오염 차단효과 높은 가로수 식재 방안 마련

수목 높이와 밀도 등 400개 식재유형 데이터 분석…열 저감 및 대기오염 차단 효과 높은 방안 도출
나무울타리(생울타리) 높이가 1.0~1.2m 이고, 밀도 촘촘할 때 공기오염차단 효과↑
2차선, 3차선 등 도로의 규모별로 효과적인 수목 식재의 우선순위 등급 기준 제시 등
서울기술연구원장 “가로 녹지 식재 방안으로 안전하고 푸른 서울을 위해 협력할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기술연구원은 도심의 열과 대기오염 차단효과가 높은 식재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 시내 가로녹지에 적용하여 여름철 폭염과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가로녹지 사업을 하면서 사업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가로녹지를 조성해왔다. 가로녹지는 공기를 분산하고 식물에 오염물질을 흡착, 정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식물의 증발산 기능과 태양복사 열의 차단을 통하여 열 저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대로 심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보행 도로에서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오히려 증가하고, 열 저감에도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가로녹지 유형 400개 데이터를 대상으로 가로녹지 조성에 사용되는 수목의 높이와 밀도가 대기오염 물질 차단에 미치는 영향을 가상공간 안에서 실험하였다. 그 결과, 나무 울타리의 높이가 1.0~1.2m 수준의 높이일 때 보행자에게 공기 오염물질의 피해 노출이 낮았으며, 수목의 밀도를 촘촘히 하여 조성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기술연구원에서는 가로녹지의 유형 400개를 대상으로, 전산유체공학 시뮬레이션(CFD: Computation Fluid Dynamic)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물질을 가장 저감할 수 있는 식재 유형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철나무와 같은 생울타리(나무울타리) 수목의 높이와 밀도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울타리 높이가 너무 낮거나 높은 것보다는 1.0~1.2m 수준의 높이가 보행자의 호흡 높이에서 가장 오염물질의 피해 노출이 낮고 밀도를 촘촘히 하여 조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붙임1].

 

나무는 여름철에 수분을 뿜어내는 증발산 작용과 태양복사열을 차단하여 그늘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어 심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폭염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더욱 효과적인 식재 방법을 찾아내기 위하여 태양 복사열과 땅과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사열, 바람, 습도 등의 요인들을 모두 종합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그늘이 조성되는 큰 수목과 낮은 나무가 조화롭게 식재될 경우 열 쾌적성이 65% 이상 향상되었다. 이는 한여름에 보행자가 매우 덥게 느낄 때, 가로수와 녹지가 적절하게 식재된다면 두 배 이상 쾌적성이 높아지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풍공학회지에 게재, 한국조경학회에 발표되어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

 

또한, 폭염과 대기오염과 물질에 효과적인 식재방법 및 식물종을 제시하였으며, 2차선 혹은 3, 4차선 도로의 규모별로 폭염을 저감할 수 있는 수목 식재의 우선순위 등급 기준도 함께 마련하였다[붙임2]. 서울시는 향후 학교 통학로, 업무 가로 등 다양한 가로 유형에 해당 식재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가로녹지는 폭염과 대기오염 물질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탄소 저감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푸른 서울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