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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특별기획전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개최

5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141일간 해조류 관련 전시품, 사진, 영상 등 1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여
바닷속 광합성 생물인 해양 조류(marine algae)의 가치와 중요성 재조명하는 계기 마련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141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1관 2층)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바닷속 광합성 생물인 해양 조류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시료도서관, 전라남도 완도군, 부경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전국 8개 기관의 식물플랑크톤, 해조류 관련 사진‧영상‧표본 등 200여 점을 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지배의 시작> ▲2부 <지배자의 생활> ▲3부 <지배자와 피지배자> ▲4부 <지배자의 경고> ▲5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지배의 시작>에서는 원시지구의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한 최초의 광합성 생물이자 남조류에 의해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바위침대’라는 의미)를 소개한다.

 

2부 <지배자의 생활>에서는 육상식물을 제외한 모든 광합성 생물인 해양미세조류의 바이오현미경 사진을 볼 수 있다. 또한, 녹조류, 홍조류, 갈조류 등 다양한 해조류의 정보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공한다.

 

3부 <지배자와 피지배자>에서는 해양생태계의 훌륭한 먹이원이자 바다생물의 산란·생육 기반인 해조류가 해양생태계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대기 중 산소의 50% 이상이 해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해양환경 정화와 기후변화의 완화, 기후 조절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구환경의 지배자인 해조류의 역할을 소개한다.

 

4부 <지배자의 경고>에서는 해양오염의 증가와 조식동물의 섭식, 지구온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7%씩 해조류 서식지가 사라지며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적조현상과 매년 봄철 중국 산둥반도 및 발해만에서 발생해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국내 해안으로 떠밀려와 어장을 파괴하는 괭생이모자반 등에 의해서도 해안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5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에서는 해조류를 이용한 미래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가꾸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가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로만 인식됐던 해조류가 의약산업, 화장품, 생활용품,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광범위한 산업 자원으로서 각광받는 해양자원임을 알릴 수 있는 전시라는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http://www.busan.go.kr/sea)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 051-550-8825)하면 된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맑고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해조류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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