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중증 장애 청년의 성인기 준비와 자립자금 마련 돕는 <이룸통장> 참가자 모집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준비비 및 미래자산비 지원을 위한 ‘이룸통장’ 사업 시행
장애정도가 심한 만15~39세 중증장애 청년 700명 모집·선발
3년간 매월 10·15·20만원 선택 저축 시 15만 원 매칭 지원
5. 2.(월) ~ 27.(금)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8월 말 대상자 발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중증 장애 청년의 성인기 준비와 자립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오는 5월 2일 월요일부터 ‘이룸통장’ 참가자 7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전했다.

 

2018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룸통장’은 근로가 어려운 중증장애 청년의 자립 자금 마련을 위해 시행한 제도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이룸통장’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10·15·20만 원)을 선택하여 저축하면 선택 금액 상관없이 서울시가 매월 15만 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을 포함하여 최대 1,260만 원과 이자를 지급받는다.

 

본인 저축액 10만 원일 경우 만기 적립금 900만 원(본인 저축액 360만 원 +매칭 지원금 540만 원), 15만 원일 경우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매칭 지원금 540만 원), 20만 원일 경우 1,260만 원(본인 저축액 720만 원+매칭 지원금 540만 원)과 이자를 추가로 지급 받는다.

 

가입자가 3년 간 매달 저축, 만기를 맞을 경우 교육·의료·주거 등의 자립 준비금 또는 결혼 준비 자금 마련 등 미래 자산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이룸통장은 2018년 이후 매년 1,200명 이상이 신청하여 청년 중증 장애인의 높은 관심 속에 지속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2018년 만기 적립자를 포함하여 약 2,750명이 저축에 참여했다. 이룸통장 시행 첫 해 참여자가 그해 9월 저축을 시작했고, 이 중 중도 해지 없이 유지하며 2021년 10월 만기 도래로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869명이다.

 

만기적립금은 주거비 271명(31%), 장기저축 191명(22%), 의료비 126명(15%), 교육비 74명(9%), 창업관련 67명(8%), 미래자산 63명(7%) 그 외 기타(결혼, 보조기기, 자동차 구입등)순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만기 적립금을 수령한 이〇〇님(강남구, 33세)은 “이사를 하고 싶어서 저축을 시작했는데 만기 적립금을 받은 뒤에는 살고 있던 집에 정이 들어 이 집을 수리하고 있다”며, “꼬박꼬박 저축한 돈이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놀랐다. 집은 작은 변화를 맞았지만 제 마음에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〇〇님(마포구, 33세)은 “이룸통장에 가입했을 때 막 돌을 지나던 아이가 3년이 흘러 어느덧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약정 유지를 위해 감수한 끝에 이룸통장으로 마련한 전동휠체어로 편리한 출퇴근과 일상 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5월 2일(월) 기준 만 15세 이상~39세 이하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에게 주어지며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이다.

 

다만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 또는 통장개설이 불가능한 경우,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으로 수혜를 받는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며, 가구원 중 1명만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희망두배청년·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참여 가구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 등 유사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 및 수혜 가구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27일(금)까지이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식은 서울시(www.seoul.go.kr→고시·공고),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재단 소식),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출력 및 내용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이룸통장은 ‘신청 자격’ 확인 후 선정 심사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하며 8월 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참여 기간 동안에는 저축 참여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 자조모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주소지 동주민센터 및 자치구로 문의할 수 있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룸통장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라며 “특히, 첫 가입자들이 지난해 만기를 맞아 적립금을 뜻깊게 활용했다는 소식은 서울시의 보람이자 기쁨이었다. 앞으로도 이룸통장을 통해 더 많은 청년 중증장애인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시 일할 기회 제공하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참여자 신청 시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 화요일부터 9월 4일 목요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의 대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경력단절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신청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1‧2차 신청에서는 2,489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swup.seo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하는 도구로 착한 굿즈의 표준 만든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만들어낸 굿즈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라면’ ‘서울짜장’ 같은 먹거리부터 의류·액세서리까지, 서울굿즈는 서울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착한 굿즈’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 사례는 풀무원과의 협업으로 2024년 출시된 ‘서울라면’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서울 사람들이 먹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라면”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이 제품은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500만 봉을 돌파하며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 리뉴얼과 ‘푸드 QR’ 기술을 도입,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신뢰성은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라면’의 가치는 판매량으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풀무원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만 2,048봉(3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