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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해충막는 미기록 곰팡이 2종…독도?울릉도에서 발견

- 친환경 미생물 살충제 원료 가능성 높은 곰팡이 2종 발견
- 해외 생물자원 대체하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 연구 활발 기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독도와 울릉도에서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국내 미기록 곰팡이 2종을 각각 발견했다.

 

독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Metarhizium guizhouense) 종이다. 메타리지움 속(genus) 곰팡이는 해충방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과 인도에서는 ‘곰팡이 살충제(Metarhizium anisopliae)’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메타리지움 속 곰팡이는 흰개미, 총채벌레, 바구미, 모기 등 여러 해충에 대해 살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곰팡이의 포자가 곤충 표피에서 발아하여 퍼진 후 균사가 곤충내부로 침투하여 수일 내에 곤충을 죽게 만든다.

 

울릉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베르티실리움 렙토박트럼(Verticillium leptobactrum)으로 양파,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의 살충 효과가 높다. 베르티실리움 속(genus) 곰팡이는 뿌리혹선충을 비롯해 진딧물 등의 살충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티실리움 속의 곰팡이는 선충의 알무리에 있다가 부화한 유충에 기생하여 선충의 성장을 억제하게 된다.

 

이번에 발견된 2종의 곰팡이는 오는 10월 12일 발효 예정인 나고야 의정서를 앞두고 해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 소속 김창무 박사는 “이번 2종의 곰팡이는 인체나 가축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 농약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박사는 “올해부터는 곰팡이류처럼 새롭게 발견한 자생 생물을 이용해 생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생물의 가치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을 찾기 위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곰팡이(균류, 菌類)의 경우에는 전남대학교 이향범 교수팀을 주축으로 총 10명의 대학 교수들과 대학원생 25명, 국립생물자원관 균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모든 연구진이 특정 지역에 모여 새로운 균류 종을 발굴하기 위해 공동 조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독도?울릉도에서만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Metarhizium guizhouense), 코르디셉스 브론니알티(Cordyceps brongniartii), 등 새로운 균류 8종을 발견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 균류 8종: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Metarhizium guizhouense), 베르티실리움 렙토박트럼(Verticillium leptobactrum), 코르디셉스 브론니알티(Cordyceps brongniartii), 모르티렐라 올리고스포라(Mortierella cf. oligospora), 크로노스타치스 로세아(Clonostachys cf. rosea), 패시로마이세스 카네우스(Paecilomyces carneus), 퓨퓨레오실리움 리라시넘(Purpureocillium lilacinum), 페니실리움 라피애(Penicillium raphiae).
 

특히 독도 · 울릉도는 균류의 생장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균류 연구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 울릉도는 해양성 기후로 연간 강수량은 1.384.4mm로 전국 평균 1,283mm에 대비 108% 수준이지만 강수일은 155일, 강수 계속시간은 1,284시간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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